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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티는 약물재창출을 통해 확보한 후보물질로 임상 1상을 패스하고 곧장 노인성 근감소증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운동이 불가능한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들을 근력 운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비교적 최근인 2016년에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질병코드를 부여받았다. 질병으로 인정받긴 했지만 임상설계 및 효능 입증이 어려워 운동 외엔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심지어 근력 운동을 하기 어려운 수준으로까지 근육량 및 근력이 감소하면 사실상 치료법이 전무해진다. 지난해 와 만나 노인성 근감소증 임상계획을 밝혔던 아벤티는 인터뷰를 진행한 11월 기준 선도 후보물질 ‘AVTR101’의 임상 2상 환자 등록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로 한 80명 중 57명이 등록된 상태다. 환자 등록은 내년 2월까지 받을 예정이다. 권기선 아벤티 대표는 “앞서 노바티스가 사용했던 평가지표를 활용해 공신력 있는 기준으로 효능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물재창출로 빠른 임상 2상 진입아벤티의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 ‘AVTR101’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로 쓰이는 알베린시트르산염(제품명 스파스모날)의 적응증을 바꿔 개발 중인 약이다. 이미 시판된 약에 쓰이는 성분인 만큼 안전성 검증을 위한 임상 1상을 건너뛰고 곧장 임상 2상부터 시작했다. 권 대표는 “근육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약물을 찾기 위해 근육세포에 이미 허가된 약물들을 사용해봤다”며 “그중에서 알베린시트르산염이 가장 우수한 효과를 보여 근감소증 치료제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벤티를 설립하기 앞서 알베린시트르산염의 적응증 특허
2023.12.12
아벤티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오랜시간 노화를 연구한 연구진이 설립한 기업이다. 학계에서 조명받는 여러 노화 인자, 노인성 질환을 모두 검토해 노인성 근감소증을 최종 타깃 질환으로 선택했다. 연내 약물 재창출을 통해 발굴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나이가 들면 빠르게 근육이 줄어든다. 개인마다 시점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은 근육이 부족해 걷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 걷지 못하게 되면 혈액 순환부터 대사 시스템까지 전신에 문제가 생긴다. 아벤티는 노인성 근감소증을 개선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회사다. 걸을 수 있는 기간을 최대한 연장해 건강 수명을 늘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노인성 근감소증,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처럼 성장할 것아벤티는 수십여 년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노화를 연구하던 권기선 박사, 이광표 박사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혈액 내 노화 인자 발굴부터 노화세포 제거까지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노화를 연구해왔다. 그중 ‘고르고 골라’ 최종 타깃 질환으로 ‘노인성 근감소증’을 선택했다.이광표 아벤티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건강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고, 갈수록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질환이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13개국 기준 약 1억5000만 명의 환자가 존재한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2026년까지 골다공증 시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골다공증 시장은 약 104억 달러(약 12조4800억 원) 규모다. 이런 시장성을 본 여러 빅파마가 근감소증에 뛰어들었지만,
2022.06.13
노인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인 아벤티가 근감소증 치료 신약 임상에 나선다.아벤티는 근감소증 치료 후보물질 ‘AVTR101’의 임상 2a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연내 신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아벤티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출자한 바이오 기업으로, 근육 노화 연구의 권위자인 권기선 박사가 지난해 설립했다.AVTR101은 위장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을 재창출한 파이프라인이다. 1950년대에 물질특허가 만료됐다. 약물의 안전성은 기존 약제로 이미 확인된 만큼 전임상(동물실험)과 임상 1상을 건너뛰고 곧바로 임상 2상에 진입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AVTR101은 근육 다발과 근섬유를 결합해주는 데 관여해 근육량을 늘리는 약물이다. 긴 실 모양의 근섬유(근세포)가 합쳐져 근육 다발을 이루고, 이들이 모여 근육이 된다. 근섬유가 많이 합쳐질수록 근육 다발이 굵어지고, 근육의 세기도 강해진다. 아벤티 연구진은 노화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장딴지근, 앞정강근의 근육량이 1.2배가량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광표 아벤티 최고기술경영자(CTO)는 “2023년께 임상 2a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나 오랜 투병 생활로 근육이 감소해 정상적인 걷기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업계에서는 노인성 근감소증 시장이 2026년 12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골다공증 시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근감소증 신약 개발에는 노바티스, 리제네론, 독일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임상 2상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다. 국내에서는 아벤티가 거의 유일하다. 이 CTO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근육 노
2021.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