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긱스(Geeks)는 혁신을 향하는 스타트업의 여정에 귀를 기울입니다. 기업 소개자료 및 취재 문의는 geeks@hankyung.com 으로 보내주시면 답변드립니다.
현대해상이 4개 핀테크 기업과 연합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다.U뱅크 컨소시엄(현대해상·렌딧·루닛·트래블월렛·자비스앤빌런즈)는 5일 자료를 내고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중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제4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발표한 KCD뱅크와 소소뱅크 컨소시엄에 이은 세 번째 컨소시엄이다.U뱅크 컨소시엄에는 현대해상 외에도 중금리 대출 전문 스타트업, ‘렌딧’, 세금 환급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외환 송금 전문업체 ‘트래블월렛’ 등 핀테크사와 의료AI ‘루닛’ 등이 참여하고 있다.U-Bank 컨소시엄은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위해 시니어·소상공인·외국인을 포용하는 금융에 중점을 두겠다고 제시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향하겠다는 취지다. 세분화된 분석을 통해 기존의 금융 기업들이 세밀하게 다가가지 못했던 금융 소외 계층을 발굴해 맞춤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U-Bank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김성준 렌딧 대표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1세대 인터넷은행들이 비대면 거래 등 사용자 편의성과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로 은행 혁신의 포문을 열었다면, 앞으로 등장할 2세대 인터넷은행은 AI 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금융의 초개인화 시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1금융권의 은행이 갖추어야 할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 체계, 내부 통제 및 준법 감시 체제, 소비자 보호 체계 등에서도 소홀함이 없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U-Bank 컨소시엄은 ICT 스타트업과 전통
2024.02.05
창의력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지난 5월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 2023'을 살펴보면 앞으로 각광받을 직업을 위한 기술 10가지 중 1위가 바로 ‘창의적인 사고 능력’이었는데요. 김성준 렌딧 대표가 이 시대 '창의력'이란 무엇일지, '디자인 싱킹'의 개념과 뒷이야기를 한경 긱스(Geeks)에 전해왔습니다.'일자리의 미래 보고서 2023'은 앞으로 모든 직종에서 개인이 보유한 기술의 거의 절반인 44%가 변화해야 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 앞으로 5년 동안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분의 1에 가까운 23%가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45개 국가에서 6억 7300만 명의 근로자를 기준으로 69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83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고용의 2%인 1400만 개의 일자리가 순감소하는 수치다.우리는 격변의 시기를 살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바꾸어 놓은 우리의 일상 속에 갑자기 인공지능이라는 미래가 기습처럼 찾아왔다.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회피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선택지가 될 수 없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 가장 떠오르고 있는 ‘창의력, 창의성, 창의적인 사고’란 과연 어떤 것일까? '디자인 싱킹' 뭐길래“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어요. 나도 창의적일 수 있다는 창조적 자신감(Creative Confidence)이 중요합니다!”데이비드 켈리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는 모든 사람은 원래 창의적이라고 이야기한다. 대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켈리 교수의 약력에는 ‘사람들이 창의적인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켈리
2023.11.23
프랑스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유럽을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스타트업과 관련된 모든 구성원들이 연결돼 있는 거대한 무브먼트인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가 있습니다. 김성준 렌딧 대표가 한경 긱스(Geeks)에 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생생하게 전해왔습니다. “비바 코리아! 한국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돋보이는 존재로 우뚝 선 모습이었어요. 행사 기간 내내 전 유럽에서 참여한 스타트업과 투자자, 그리고 기관 담당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웠고, 유럽 진출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 또한 많이 허물어져서 앞으로 유럽으로 진출하는 한국 스타트업이 크게 늘어날 것 같다는 기대가 가득한 행사였습니다.”지난 6월 14~17일 나흘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3’에 참여했던 코렐리아캐피탈 한국팀이 전해 온 현장의 분위기는 무척이나 뜨거웠다.‘비바테크’는 2016년 시작돼 매년 열리는 혁신과 스타트업을 위한 콘퍼런스다. 프랑스의 다국적 광고 홍보대행사인 퍼블리시스 그룹(Publicis Group)과 프랑스 최초의 일간경제신문 레에코(Les Echos)가 주최한다. 원래 행사명은 ‘비바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지만, 모두가 줄여서 비바테크라고 부른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비바테크는 이제 전 유럽을 대표하는 스타트업-테크 이벤트가 됐다.올해 비바테크2023에서 한국은 단연 돋보이는 국가였다. ‘올해의 나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비바테크는 해마다 주빈국을 선정해 그 나라의 혁신 산업계를 조명한다. 올해의 나라로 선정된 만큼 한
2023.08.04
“실리콘밸리에 페이팔 마피아가 있죠? 저는 렌딧의 인재들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낸 강력한 조직 문화를 품고 더 많은 혁신 조직을 만들어 내는 렌딧 마피아가 되길 원해요.”매번 새로 입사하는 렌딧맨 오리엔테이션에서 하는 이야기다. 사실 벌써 렌딧 마피아 후보 1호가 탄생했다. 키즈 오디오 플랫폼 스타트업 코코지(KOKOZI)의 박지희 대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렌딧의 초기 마케팅을 주도했던 박 대표는 배달앱 요기요 창업 3인방 중 1인이기도 하다. 코코지는 박 대표의 두번째 창업인 셈이다.박 대표의 이번 창업에는 무척이나 훈훈한 뒷이야기가 있다. 바로 요기요의 시작을 함께했던 루카시 가도우스키(Lukasz Gadowski) 팀 글로벌 대표가 또다시 코코지의 첫 투자자로 함께했다는 점이다. 치열했던 한국 배달 앱 시장에서 요기요를 훌륭히 키워내고 전 세계 딜리버리히어로의 로컬 서비스 중에서도 단연 앞선 성장세를 보였던 요기요 창업팀과 박 대표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두터웠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국 창업가들은 혁신적이고 빨라"박 대표를 통해 자연스럽게 루카시 대표와 팀글로벌, 그리고 독일의 스타트업과 투자 생태계에 대해 종종 이야기를 들어 왔다. 그러던 중 최근 프랑스 밴처캐피털(VC)인 코렐리아캐피탈이 유럽 VC 중 최초로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뉴스를 접했다.문득 양사와 연결해 유럽의 벤처 투자자가 바라보는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과 프랑스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국가가 아니지만, 스타트업 창업자의 입장에서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정보가 많지 않
202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