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긱스(Geeks)는 혁신을 향하는 스타트업의 여정에 귀를 기울입니다. 기업 소개자료 및 취재 문의는 geeks@hankyung.com 으로 보내주시면 답변드립니다.
패션·뷰티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개인화)'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유행을 선도하는 MZ(밀레니얼+Z)세대가 자신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는 소비를 지향하며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맞춤형 서비스 시장에는 대부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됩니다.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글로벌 맞춤형 뷰티(화장품, 디바이스, 앱 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436억6000만 달러(약 53조7800억원)에서 2025년 581억6000만 달러(약 71조65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최신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관련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가 적극 출시되고 있습니다. 얼굴 크기·미간 거리·코 높이 분석해 '맞춤형 안경'패션·뷰티 스타트업 업계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안경'입니다. '맞춤 정장'을 입어 본 소비자라면 기성복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제는 이런 만족도를 안경 착용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설립된 브리즘은 사람의 얼굴형을 분석해 각자에게 최적화된 안경을 제공합니다.얼굴을 분석하는데는 3차원(3D)스캔이 기술이 사용됩니다. 3D스캐너가 소비자의 얼굴 크기, 미간 사이 거리, 코 높이 등 안경 제작에 필요로하는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측정 결과는 AI 기반 시스템에 입력이 되고 이 시스템이 얼굴의 좌표 1221개를 인식해 얼굴을 분석합니다. 시스템에는 소비자 약 2만 명의 안면 데이터와 판매 데이터가 축적돼있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자인이 마무리된 안경은 가상 시착도 가능합
2022.08.31
스타트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역 간 상생협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풀뿌리 스타트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기관과 연계한 직업교육 등 지역 청년을 우대하는 제도를 통해 청년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4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8월 부산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베스핀글로벌 테크 센터(BTC) 부산을 열었다. 이 시설은 부산 소재 대학 출신 청년에게 클라우드 관련 직업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강생은 베스핀글로벌 소속 클라우드 전문가와 함께 현장 밀착형 교육을 받는다.베스핀글로벌은 1차 수강생 100여 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전문가 2000명을 육성해 채용할 계획이다. 부산시와도 긴밀히 협업하기로 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청년들에게는 지역 내에서 커리어 향상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전 세계 기업이 인재를 찾아 부산으로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스타트업의 고용 유발 효과는 일반 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 6월 국내 벤처기업 고용은 72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4%)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3배 높았다.대구의 뷰티 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는 대구시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인 ‘스타기업 육성사업’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독자적인 실측 피부 데이터 알고리즘을 보유한 이 업체는 최근 47억원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존슨앤드존슨, 니베아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었다. 창
2021.10.04
≪이 기사는 08월24일(0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뷰티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가 포스코기술투자, 티비티 파트너스(TBT), IBK, 카이트창업가재단 등으로부터 약 47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55억원이 됐다.릴리커버는 휴대용 타입의 피부 진단 및 관리 디바이스 ‘뮬리’를 내놨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간편하게 모공, 주름, 민감도, 유수분 밸런스 등을 확인하고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초개인화 솔루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가 자신만의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자동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게 장점이다. 진단 결과에 맞춰 도심 내 설치된 스마트 팩토리 로봇 ‘에니마’를 통해 2주 분량의 맞춤 에센스와 로션을 사용자에게 배송해준다. 릴리커버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고, 올해 글로벌 뷰티 헬스 기업 존슨앤존스로부터 미래의 스킨케어 수상, 니베아 엑셀러레이터(NX) 3기에 선정돼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릴리커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작 공정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는 양산형 모델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또 개인 사용자가 피부 관리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피부 전문가의 1대 1 온라인 코칭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엄민우 포스코기술투자 심사역은 "MZ세대는 단순히 ‘무엇이 좋은가’의 차원에서 벗어나 '무엇이 나에게 맞는가'를 고민한다”며 “릴리커버는 진단에서 제작까지 진정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업체로 의미가 있다&q
2021.08.25
전용기기에 특정 피부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그에 걸맞은 스킨케어 화장품 제조가 시작된다. 제품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은 2~3분. 그렇게 나온 화장품은 2주 분량으로 포장돼 정기구독 고객에게 배송된다.출시한 지 반년 만에 고객 1500명을 확보한 뷰티테크(기술+뷰티)기업 릴리커버의 대표 제품 ‘발란스(BalanX)’ 제작 과정이다. 릴리커버는 발란스와 피부 측정기기 ‘뮬리’, 독자 개발한 화장품 제조기기(애니마·사진)를 통해 올해 연 매출 15억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릴리커버를 세운 안선희 대표는 LG전자 출신 개발자다. 2006년부터 10년간 경북대병원에서 화상치료용 의료기기 개발을 했다. 화장품기업 창업을 생각한 것은 이때였다. 안 대표는 “화상치료 환자를 많이 접하며 피부가 자신감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걸 알았다”며 “효율적으로 개개인의 피부를 진단해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하는 사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2016년 12월 릴리커버를 설립한 후 4년2개월에 걸쳐 지금의 사업모델을 완성했다. 주축은 ‘소형 화장품 공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애니마다. 키오스크 형태의 패널에 특정인 피부 정보를 입력하면 기기 내부에서 로봇이 알아서 적합한 제품을 생산한다. 안 대표는 “총 2만5000가지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만을 위한 화장품’을 얻는 셈”이라고 말했다.이렇게 만들어진 화장품은 발란스의 상표를 붙여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가격은 2주간 쓸 수 있는 15mL 분량이 2만3000원이다. 대부분 고객이 정기구독을 하기 때문에 2주 단위로 꾸준히 새로운 배송을 한다.고객의 피부 데이터는 전용 측정기기 뮬
202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