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긱스(Geeks)는 혁신을 향하는 스타트업의 여정에 귀를 기울입니다. 기업 소개자료 및 취재 문의는 geeks@hankyung.com 으로 보내주시면 답변드립니다.
금융당국이 '뻥튀기 상장 의혹'을 받고 있는 파두와 주관사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는 소식에 파두 주가가 급락세다.23일 오전 9시18분 현재 파두는 전일 대비 830원(5.64%) 내린 1만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매출 급감을 숨기고 기업가치를 부풀려 상장한 파두와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 관련자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날 밝혔다.파두는 지난해 8월 1조원이 넘는 기업가치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후에도 주가가 오르며 한때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기도 했으나, 실적 공시 이후 주가가 사흘 간 45%나 급락했다.당초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2023년 연간 매출액 추정치는 1202억원에 달했으나, 막상 실적 발표 후 확인된 매출액은 2분기(4∼6월) 5900만원, 3분기(7∼9월)는 3억2000만원에 불과했다.특사경 수사 결과 파두 경영진들은 2022년 말부터 주요 거래처들의 발주 감소 및 중단으로 매출액 급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상장예비심사신청 직전인 지난해 2월 이 같은 사실을 숨긴 채 프리(pre) IPO 투자를 유치했다.파두는 또 지난해 3~6월 상장예비심사 및 자금모집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과정에서 주요 거래처의 발주 중단 등에 따른 향후 매출 급감 영향을 반영하지 않고 예상 매출액을 산정했다.NH투자증권 관련자는 상장예비심사 때 기재한 예상 매출액보다 더 큰 금액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고, 이를 근거로 공모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파두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12.23
증시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는 파두가 검찰에 넘겨졌다.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NH투자증권도 검찰에 송치됐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와 NH투자증권 관련자들을 기소 의견으로 지난 20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이 송치된 자료를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금감원에 따르면 파두는 상장예비심사 신청 전인 2022년 말부터 주요 거래처들이 발주를 줄이거나 끊었는데도 이를 숨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출 감소 요인 등을 숨긴 채 사전 자금 조달(프리IPO)에 나섰고, 일부 경영진은 보유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봤다”며 “NH투자증권은 상장예비심사 때 기재한 예상 매출보다 더 큰 금액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는 등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파두와 결탁했다”고 설명했다.파두는 작년 8월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상장 형식으로 상장했다. 상장 당시 몸값은 1조원이 넘었다. 증시 입성 석 달 뒤인 같은 해 11월에 분기보고서를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IPO 당시 증권신고서에는 2023년 매출 자체 전망치를 1202억원이라고 기재했다. 지난해 2분기 매출은 5900만원, 3분기 매출은 3억2000만원 등으로 기업이 제시한 예상치를 한참 밑돌았다. 지난 20일 기준 파두 주가는 1만4710원으로 공모가(3만1000원) 대비 52% 떨어졌다.금감원은 파두 사태를 계기로 IPO 시 재무 전망치 기재에 대한 공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상장 예정 기업이 공시 유예 규정을 활용하면 최장 6개월간 ‘실적 쇼크’를 숨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금감원 특사경의 기소의견 송치에 대해 파두 관계자는 “검찰의 수
2024.12.22
기업가치를 부풀려 증시에 부실 상장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가 검찰에 넘겨졌다.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NH투자증권도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파두의 매출이 급감세를 탈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공모가를 부풀려 IPO에 나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파두와 파두의 IPO 주관증권사 NH투자증권 관련자에 대한 수사 결과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지난 20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기소의견 송치는 금감원 특사경이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봤다는 의미다. 이후 검찰이 송치된 자료를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에 대해선 자체 검사 과정에서 발견한 위반사항에 대해 별도 엄중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 특사경은 파두 경영진이 무리하게 몸값 부풀리기 상장을 추진했다고 보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신청 전인 2022년 말부터 주요 거래처들이 발주를 줄이거나 끊어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이를 숨겼다는 설명이다. 특사경은 "파두는 매출 감소 요인 등을 숨긴 채 사전 자금조달(프리IPO)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특정 파두 경영진은 보유주식 일부를 매도해 개인적 매매 차익을 봤다"고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파두는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과 일정 가치 이상으로 IPO를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주주간 약정을 한 영향 등으로 기업가치를 부풀렸다. NH투자증권은 상장예비심사 때 기재한 예상 매출액보다 더 큰 금액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는 등 공모가 산정과정에서 파두와 결탁했다는 게 금감원의 시각이
2024.12.22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 기업 파두(대표 남이현·이지효)가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은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계 부처와 경제 단체가 공동 주관해 근로자의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해 힘쓴 우수기업 사례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공신력 있는 제도다.고용노동부는 우수기업 선진 사례를 다른 기업으로 확산하겠다는 취지를 담아 기존의 ‘근무혁신 우수기업’ 제도를 올해부터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확대 개편하고 선정 기준과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정성적·정량적 평가지표에 기반해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파두를 포함한 100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곳은 3년간 우수기업 혜택과 함께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우수기업 사례집 발간을 통해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파두는 ‘2023 워라밸 실천기업’, ‘2020·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이어 이번에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선진 문화를 구축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파두는 ▲유연근무 활성화 ▲근로 시간 및 초과 근무 감축 ▲육아 지원 강화 ▲휴가 사용 활성화 ▲내부 소통 확대 등 다양한 제도 마련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기업 사례로 꼽혔다.특히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 업계 특성상 일이 몰리는 시점이 불규칙한 직원들은 근무 시간을 탄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