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긱스(Geeks)는 혁신을 향하는 스타트업의 여정에 귀를 기울입니다. 기업 소개자료 및 취재 문의는 geeks@hankyung.com 으로 보내주시면 답변드립니다.
일상을 '구독'하는 시대입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이고 점심 식사부터 면도기, 생리대, 세탁, 세차까지 구독할 수 없는 것이 없습니다. 일회성 판매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 매출로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려는 스타트업들이 톡톡 튀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다양성, 편리성, 가성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들의 소비 패턴 변화와 맞물려 국내 구독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적잖은 투자금을 유치한 구독 스타트업들의 초기 성공 스토리도 들려옵니다. 제러미 리프킨은 2010년 낸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더 이상 '소유'는 필요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그의 관측은 10년 아니 3년 뒤에도 유효할까요? 구독 스타트업의 세계를 한경 긱스(Geeks)가 살펴봤습니다.스타트업 업계가 '구독'에 푹 빠졌다. 계란이나 원두 같은 식료품부터 면도기, 생리대 등 생필품, 나아가 세탁이나 세차 등 일상 구독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각광받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이미 '주류'로 떠올랐지만, 일상 제품을 구독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도 인기를 끈다. '구독 스타트업'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은 이 회사들이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묶어둘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먹을거리부터 세차까지 '각양각색' 구독 상품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점심 식사 구독 서비스 '위잇딜라이트'의 누적 식수량이 350만 개를 넘어섰다. 위잇딜라이트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
2023.04.10
점심구독 서비스 ‘위잇딜라이트’ 운영사 위허들링이 350만 개의 누적 식수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잇딜라이트는 HACCP 인증식품제조사인 '푸드파트너' 30여 곳과 생산 파트너십을 맺고 샐러드, 밥, 샌드위치, 면류 등 매일 2~3가지 푸드를 제공하는 점심 구독 서비스다. 설립 이후 벤처캐피털(VC)로부터 누적 12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회사 측은 "350만 식수는 월 23만 식, 일 1만 식 규모"라며 "식품 구독(FaaS) 분야에서 압도적 1위"라고 했다. 위잇딜라이트는 서울 18개구와 판교 지역에서 서비스된다. 현재 회원 수는 10만여 명이다. 2030세대 직장인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한 끼에 6900원가량으로 메인 식사와 디저트류를 구독할 수 있다. 배상기 위잇딜라이트 대표는 "신규 고객들의 유료 구독 전환율은 55% 이상이고, 이 중 65%가 주 3회 이상 구독하는 충성 고객"이라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