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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질환 유전자 검사기업 쓰리빌리언이 소마젠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세계 1위 규모의 ‘큰 시장’을 잡아 5년 내 매출 1000억원, 연간 유전자 검사 건수 10만 건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쓰리빌리언은 소마젠과 함께 미국 의료시장에 희소질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1주일 만에 미국 진출 소식을 전했다. 소마젠은 올해 미국 국립보건원, 모더나 등과 연달아 굵직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코스닥 상장사다. 미국에 본사를 둔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이기도 하다.양사는 희소질환 의심 환자의 검체를 분석하고 최종 진단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협력한다. 소마젠이 미국 의료기관과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검체를 의뢰받으면 쓰리빌리언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보고서를 발행하는 식이다.현재까지 알려진 희소질환은 1만여 종에 달한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 의사가 모든 병을 알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 보니 진단 자체가 어렵다. 쓰리빌리언은 AI를 접목해 유전체 변이의 병원성(질병의 원인일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 ‘3씨넷(Cnet)’을 개발했다. 혈액 검사로 평균 3주 내 결과가 나오며, 정확도는 99.4%에 달한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미국에서는 출산 직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신생아에 대한 신속 진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서비스 공급을 본격화하고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2024.11.20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4년여만에 최저가로 떨어진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 알테오젠 쓰리빌리언 등이 뒤를 이었다.이날 삼성전자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5만7500원을 기록한 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날 5만600원까지 내렸다.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는 판단에 따라 저가 매수세에 의한 기술적 반등이 시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 HBM3E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형 호재'가 나오기도 했지만, 시장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분위기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단 제품과 HBM4 등 차세대 제품에서의 경쟁사와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해 낙관적인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라고 지적했다.초고수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많은 우려 속에 주가가 역사적 최저점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우려가 해소돼가는 과정만으로도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간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가 내년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문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서실리아 찬 BI 애널
2024.11.14
쓰리빌리언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대 오르고 있다.14일 오전 10시8분 현재 쓰리빌리언은 공모가(4500원) 대비 14% 오른 5120원을 기록 중이다.쓰리빌리언은 생명공학 전공 엔지니어 출신 금창원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을 5분 이내에 높은 정확도로 해석하는 검사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 27억원,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지난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결과 23.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420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11.14
쓰리빌리언이 최근 공모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공모가를 시장친화적 가격으로 최종 결정했다. AI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전문기업 쓰리빌리언(대표이사 금창원)이 10월 24일~30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4,500원 ~ 6,500원)내인 4,500원에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종 수요예측 참여기관은 809개로 경쟁률은 254.6대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14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15억 원 수준이다. 쓰리빌리언 측은 “수요예측 기간인 24일부터 30일까지 신규로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가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평균 24% 하락하는 등 공모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이에 수요예측 시작 시점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IPO투심 하락을 반영해 희망밴드 내 하단으로 가격을 결정하게 됐다” 며 “이는 시장 친화적 가격을 통한 투자자 보호 목적이 크고, 상장 후 기업가치 상승으로 투자자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경영진의 사업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고 설명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도 “최근 유통시장 변동성에 의한 IPO시장 투심 하락의 영향일 뿐 쓰리빌리언이 갖고 있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국내외 우량 기관들의 높은 주목도는 변함없다” 며 “상장 후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희귀유전질환 신약개발을 통해 지속 성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쓰리빌리언은 상장 후 ▲세계 최대 시장 미국 진출 및 신흥국 선점 ▲축적된 희귀 유전체 데이터 기반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미국 진출 및 신흥국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