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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인세리브로와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4년 간 73억원이다. 그 중 정부 지원금은 57억원이다. 삼진제약은 주관 기관으로 이번 과제를 총괄한다. 신약개발 경험 및 항암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 기술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의 고도화를 맡는다. 임상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 트라이얼인포매틱스와 서울아산병원도 과제에 참여한다. 정성윤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진은 항암유효성평가센터(APEX)의 중개연구 역량을 활용해 신규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트라이얼인포매틱스는 임상 개발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개발 전략을 수립한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전주기 신약개발 플랫폼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2023.05.30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 인세리브로는 분자모델링 기술 등을 토대로 후보물질(파이프라인) 발굴에 나선다.인세리브로는 30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AI 신약개발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은성 인세리브로 대표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특히 AI가 강점이 있다”며 “분자모델링 기술과 AI를 융합해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분자모델링 기술이란 분자물리학적 방법과 AI 딥러닝을 활용해 단백질 작용 및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단서를 줄 수 있어 제약·바이오업계 미래 유망기술로 꼽힌다. 인세리브로는 이 같은 분자모델링과 양자역학, AI를 결합한 신약개발 플랫폼 ‘마인드(MIND)’를 보유하고 있다.남정민 기자
2023.01.31
SK케미칼은 양자역학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인세리브로와 공동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인세리브로가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특정 질환에 대한 신약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한다. SK케미칼은 초기 약효평가, 비임상, 임상 등 후보물질의 검증과 신약개발 전반을 맡게 된다. 인세리브로는 조은성 고려대 생명정보학과 교수가 2019년 창업했다. 분자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MIND'를 보유하고 있다. 양자 차원의 요소까지 분석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QM/MM 도킹(docking)', 단백질 구조와 물 분자와의 상호작용을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는 '워터 파마코포어(Water Pharmacophore)' 등 분자 모델링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AI 신약개발 업체와 달리 양자역학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의 적중률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양사는 새로운 신약개발뿐 아니라, 인세리브로가 기존에 발굴한 물질의 상용화도 진행하기로 했다.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R&D)센터장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분자 및 양자 수준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모델링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며 "인세리브로의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더 정확하고 신속한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성 인세리브로 대표는 "화합물 신약부터 천연물, 바이오 등 다양한 신약개발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SK케미칼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SK케미칼은 2019년부터 빅데이터·AI 업체와 손 잡고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등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스탠다임 심플렉스 디어젠 닥터노아
2022.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