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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 발사체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이달 예정했던 준궤도 발사체 시험발사를 내년 1분기로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준궤도 우주비행체는 고도 100㎞ 이상까지 비행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페리지에 따르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준궤도 시험발사체 '블루웨일(BW) 0.4'를 제주 해상에 띄운 바지선 형태의 자체 해상 발사 플랫폼(MLP)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MLP 위에 발사체를 고정해 놓은 뒤 최종 준비 단계에서 보완 사항이 발견돼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다고 페리지는 설명했다.페리지는 발사체를 항구와 MLP에 보관하며 주요 하드웨어가 5개월 이상 해양 환경에 노출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행 전 제거(RBF) 핀 체결 부위를 십수차례 반복해 연결하고 해제하는 과정에서 점화 관련 부품에 접촉 불량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페리지는 밝혔다.이에 페리지는 발사 하드웨어와 실제 발사 위험성을 재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발사 계획을 연기했으며, 안정성을 보완해 최적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해 내년 1분기 시험발사를 재추진하기로 했다.페리지는 당초 올해 블루웨일0.4를 시험발사할 계획이었다. 블루웨일0.4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소형 발사체 블루웨일1의 상단부를 활용한 준궤도 시험발사체다. 그러나 페리지의 계획은 수차례 연기됐다. 올해 초에서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됐고, 제주 해상 기상 상태를 이유로 다시 한번 10월로 미뤄졌다. 이번에도 최종 리허설 단계에서 결함이 발견되며 예정된 발사가 이뤄지지 못했다.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계획한 발사 일정 내에 진행하게 되지 못해 아쉽지만 해상발사 운용 능력과 해상에
2024.10.18
“우주를 개척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합니다.”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 모인 우주산업 전문가들은 우주 기술을 활용한 사업 기회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소형 우주 발사체 전문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김수환 재무이사는 “수많은 인공위성이 각기 다른 궤도로 발사된다”며 “소형 위성에 알맞은 소형 발사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준궤도 시험 발사를 추진 중이다. 김 이사는 “발사체 무게 감축 기술과 재사용 발사체 활용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 인공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활용한 서비스도 새로운 수익 사업으로 떠올랐다. 소형 인공위성 제조사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위성 영상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위성 영상을 분석한 우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단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군사, 환경, 금융,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적으로 가능성 있는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의학 분야에서도 우주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사진)는 “우주 공간,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연구와 실험이 의학 및 제약 분야에서 단순한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 상업적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주 미세중력 환경에서는 지상과 달리 불안정한 단백질 구조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순도 항암제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게 가능하다. 윤 대표는 &ld
2024.09.11
▶마켓인사이트 6월 3일 오후 1시 55분 이노스페이스 등 우주항공 관련 기업이 잇따라 기업공개(IPO) 작업에 들어간다. 대다수가 적자를 내는 기업인 만큼 성장성 입증 여부가 공모 흥행의 관건으로 꼽힌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11~1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시행한다. 당초 5월 말에서 한 차례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희망 공모가를 3만6400~4만5600원에서 3만6400~4만3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희망 가격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277억원에서 4062억원으로 낮아졌다.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갖춘 우주발사체 기업이다. 적자 기업인데도 40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제시해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을 올렸다. 기술 특례 제도를 활용해 이번 공모에선 2026년 실적 전망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이 회사는 2026년 매출 972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이익은 215억원을 낼 것으로 봤다.우주항공산업은 올해 IPO 시장에서 유망 테마로 떠오른 업종이다. 국가적 정책 과제로 우주항공이 부각되고 있는 데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서 정부 주도의 우주산업을 민간이 이어받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이런 분위기 속에 이노스페이스 뒤를 이어 루미르(초소형 위성),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초소형 위성),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소형 로켓), 덕산넵코어스(위성 항법 및 무인기) 등이 IPO 작업에 들어갔다.다만 대다수가 적자 기업인 만큼 희망하는 기업가치
2024.06.03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고피자, 태국 2호점 ‘코스모 바자르점’ 오픈1인용 피자 전문 스타트업 고피자가 태국 논타부리의 대형 쇼핑몰 코스모 바자르에 플래그십 형태의 2호점 ‘코스모 바자르점’을 오픈했다. 오픈 당일 500여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고피자는 지난해 12월 초소형 매장으로 태국 1호점을 오픈하면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호점에서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았던 ‘강남 불고기 피자’ 등의 메뉴를 바탕으로 2호점에서도 다양한 K-푸드를 사이드 메뉴로 출시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고피자는 독자적인 해외 진출 전략으로 인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에서도 100% 자회사를 설립해 현지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라며 “특히 태국 시장은 동남아 시장에서 고피자의 지속적인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과 MOU 체결소형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페리지)가 현대로템과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들은 충청북도 옥천에 위치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를 찾아 페리지가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 개발 현황과 각종 시설을 둘러본 후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메탄 엔진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누리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