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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레터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했다는 이유로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받게 됐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제16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시큐레터에 대해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증선위에 따르면 시큐레터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법 등으로 매출을 허위 계상하고, 증권신고서에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재무제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감사인의 재고 실사 입회 시 일부 재고자산을 은닉했으며, 감사인 요청자료인 매출 관련 검수확인서·구축보고서 등을 허위로 작성해 제출함으로써 감사인의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증선위는 시큐레터 대표이사에 과징금 4000만원을 부과하는 동시에 시큐레터에 3년의 감사인 지정 조치를 의결했다.아울러 증선위는 대표이사·담당 임원에 대해선 해임 권고와 직무정지 6월을, 전 경영지원팀장에겐 면직 권고 상당을 각각 조치했다. 이와 함께 회사와 대표이사, 담당 임원, 전 경영지원팀장, 사업부문 본부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9.11
▶마켓인사이트 6월 11일 오후 2시 37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가 증시 입성에 실패한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장외 시장에서 관련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상장 심사를 이례적 수준으로 강화한 영향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예비심사청구서를 신청한 원유니버스와 단비교육은 이달 심사 철회를 결정했다. 이 영향으로 단비교육 주가는 비상장 거래 플랫폼에서 하루 만에 28%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소 심사를 받은 기업 중 미승인을 통보받거나 심사를 자진 철회한 기업은 총 19곳으로 집계됐다. 이브로드캐스팅(삼프로TV),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등이 포함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상장 철회 및 미승인 기업 수는 지난해(연간 24곳)와 2022년(연간 33곳)을 웃돌 전망이다.올해 상장 철회 기업 중엔 기술특례상장을 택한 기업이 9곳으로 가장 많았다. 기술특례상장은 적자 기업의 주요 상장 방법이다. 이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준비하다가 접은 기업은 6곳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스팩 상장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올해 가장 많은 기업이 상장을 철회했다”고 전했다.장외 시장에서 상장 철회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스팩 상장에 실패한 이후 코넥스에서 약 70% 하락했다. 철강 설비업체 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은 미승인 이후 66% 떨어졌다.상장 철회 기업이 올해 들어 쏟아지는 것은 거래소의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다. 거래소 승인을 받은 파두가 ‘뻥튀기 상장’으로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고, 시큐레터는 상장 7개월 만에 회계 부정 의혹으로 거래
2024.06.11
시큐레터가 코스닥 상장 7개월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가 도화선이 됐다. 2023회계연도 외부감사와 시기적으로 맞물리면서 여파가 커진 것이다. 회계감리에서 지적사항이 나온 탓에 한국거래소와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에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도 한다. 사전에 회계처리의 오류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거래소와 상장주관사는 회계처리의 오류를 걸러내는 건 자신들의 역할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증시에 입성하려는 기업은 금감원이 정해준 지정감사인(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는다. “속일 이유 없었는데”…금감원 감리에서 비롯된 ‘감사의견 거절’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안업체 시큐레터는 지난 4월5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돼 있다. 작년 8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지 7개월만이다. 작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에서 상장폐지 사유 중 하나인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시큐레터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폐지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해 내년 4월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개선기간 안에 재무제표를 수정하고 재감사를 받아 '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 상장이 유지돼 매매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 감사의견 거절의 배경은 금감원의 회계감리다. 회계감리에서 지적 사항이 나오면서 감사를 받아야 하는 2023회계연도의 기초자료의 신뢰성이 훼손됐다. 시큐레터의 2023회계연도 재무제표 감사를 맡은 태성회계법인은 기초 회계의 불안정성 때문에 감사범위가 제한된다는 이유로 감사의견을 ‘거절’로 냈다.시큐레터는 수익 인식 시점에 대한 회계처리 오류를 감리에서 제기된 지적사
2024.05.02
▶마켓인사이트 4월 8일 오 1시 44분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사이버 보안기업 시큐레터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투자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시큐레터는 상장 8개월 만에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됐다. 금융감독원은 시큐레터가 매출 인식 시점을 앞당겨 잡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예를 들어 2월 협력업체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3월 31일 최종 사용자에게 상품을 전달했을 경우 2월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기재한 것이다.회사 측은 이번주 한국거래소에 이의 신청을 낼 계획이다.배정철 기자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