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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홀딩스의 관계사 넥스트앤바이오가 뇌질환 신약개발 기업인 소바젠과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넥스트앤바이오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뇌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소바젠이 개발하는 뇌질환 치료 약물의 효능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오가노이드의 활용 범위를 암종 외에 난치성 뇌질환까지 확장하게 됐다.유도만능줄기세포는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기술로 피부세포와 같은 체세포를 배아줄기세포처럼 만능성을 가지도록 한 줄기세포다. 배아 발생 과정에서 추출한 세포인 배아줄기세포는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렵지만,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윤리적인 문제는 없으면서 기능은 배아줄기세포와 거의 비슷하다. 이 세포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에서 뇌가 형성되는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 뇌 오가노이드를 배양할 수 있다.넥스트앤바이오 관계자는 “오가노이드는 동물실험을 대체해 예상치 못한 약물의 위험성을 개발 초기 단계에 발견하고 효능을 평가할 수 있다"며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뇌질환 분야에서 혁신신약이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2024.02.28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소바젠이 기업공개(IPO) 및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소바젠은 뇌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정호 KAIST 교수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회사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바젠은 최근 NH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낙점했다.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라이선싱 아웃)한 뒤 이르면 3년 안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미국 임상 자금을...
202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