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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그룹인 ‘메이브’가 처음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넷마블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메이브가 22일 오후 7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메이브는 이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사전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받은 팬들의 질문에 답할 계획이다. 팬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도전도 하는 등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정기 라이브 방송을 운영해 메이브 각 멤버들의 개성을 팬들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역사, 삼성동 코엑스,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옥외광고로 라이브 방송을 홍보하기도 했다.메이브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해 지난해 1월 내놓은 4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데뷔곡인 판도라는 스포티파이에서 재생 수 약 4500만회를 기록했다. 공식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3000만회에 이른다. 지난해 11월엔 첫 번째 미니 앨범(EP)인 ‘왓츠 마이 네임’을 내놨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08.22
SM엔터테인먼트 소속 K팝 아이돌그룹 에스파의 율동을 바로 눈앞에서 본다. 공연장은 아니다. 티켓 가격이 수십만원인 콘서트장 맨 앞자리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즐긴다.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상영 중인 ‘링팝: 더 퍼스트 VR(가상현실) 콘서트 에스파’를 통해서다. VR 기기에서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내미는 손이 내 얼굴에 닿을 듯 생생하다. 이 콘텐츠는 스타트업 어메이즈VR이 SM엔터와 손잡고 제작했다. 현실·가상 경계 흐려지는 K팝 공연VR,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국내 엔터테인먼트산업을 혁신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가 일종의 지식재산권(IP)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IT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지우면서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범위가 크게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어메이즈VR은 SM엔터 자회사인 스튜디오리얼라이브와 에스파의 VR 콘서트를 지난달 메가박스에서 개봉했다. 관객은 극장에서 메타의 최신 VR 기기인 퀘스트3로 VR 영상을 보면서 극장 스피커로 노래를 즐길 수 있다. 퀘스트3의 혼합현실(MR) 기능을 활용해 가상 응원봉을 흔드는 것도 가능하다. 관람객의 관람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9.8점에 달한다.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는 “극장에 K팝 아티스트 VR 전용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VR 스타트업 벤타브이알도 최근 오마이걸과 가수 이채연의 VR콘서트 ‘걸스 인 원더랜드’를 CGV에서 상영했다. 유명인 IP를 음성으로 활용한 서비스도 나왔다. AI 스타트업 배리어브레이커스는 지난 9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채팅 서비스인 민트톡을 출시했다. 우선 인기 방송인 덱스와 가상 대화를 할 수 있
2023.11.15
넷마블은 계열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가상 인간 걸그룹 ‘메이브’를 19일 공개했다.메이브는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4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다. 메이브는 ‘메이크 뉴 웨이브’를 줄인 말로, K팝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첫 앨범 ‘판도라스 박스’(Pandora’s Box)를 통해 스토리를 풀어낸다는 계획이다.메이브는 오는 2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앨범을 공개할 계획이다. 정식 데뷔에 앞서 메이브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판도라’와 수록곡 ‘원더랜드(이디피아)’ 2곡의 주요 부분을 들어볼 수 있다.멤버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각 멤버들이 불시착한 한국,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언어로 녹음됐다. 메이브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추지연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사업실장은 “메이브는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그룹으로, 이들의 서사를 엮은 음악과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며 “판도라스 박스는 미래를 바꾸기 위한 4인의 특별한 여정을 알리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