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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인테크(대표이사 이치원)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위내시경의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공공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 검진 목적의 위내시경 검사를 희망하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국산 위내시경의 참여자 만족도, 내시경 이미지 품질 및 조작 편의성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성능을 기존 위내시경과 비교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KS-ENDO)이 실시된다.임상시험용 의료기기는 메디인테크가 개발한 스마트 연성 전자 내시경 스코프(MEDIUFES Video Gastroscope MGS-400/410) 및 내시경용 광원장치(MEDIUFES Video System ME-400)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총 17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진행된다.메디인테크의 위내시경은 기존 내시경 대비 높은 수준의 화질(FHD)과 우수한 굴곡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핸들의 무게와 방향 제어가 용이하다. 또한, 기존 기계식 작동 방식을 탈피해 향후 다양한 술기 보조 AI 소프트웨어, 병변 탐지 소프트웨어, 맹점 방지 소프트웨어와 연동할 수 있어 오진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KS-ENDO 임상시험 전용 페이지를 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에 구축해 참여 신청부터 만족도 설문까지 모든 절차를 지원한다. 임상시험 참여를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일반인은 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참여 신청자는 알림톡으로 전송된 선별 질문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참여 후보자로 선정된다. 이후 연구자가 참여 후보자에게 연락해 방문 일정
2024.07.08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위, 대장 등 소화기 내시경의 움직임까지 제어하는 것은 세계에서 메디인테크 제품이 유일합니다.”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사진)는 30일 “내시경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계 소화기 내시경 시장은 올림푸스와 후지 등 일본 기업이 9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이 대표가 2020년 창업한 메디인테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세계 최초로 전동식 모터로 돌아가는 내시경을 개발해 차별화에 나섰다. 기존 내시경은 대부분 기계식이다. 기계식은 검사자 몸속으로 들어간 내시경 진행 방향을 의사가 손으로 잡고 조절하는 조작부에 많은 부품이 들어가 있다. 이 부분 무게만 700g으로, 종일 들고 진료하기엔 부담스럽다. 메디인테크는 핵심 부품을 내시경과 연결된 본체로 분산하면서 조작부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전동식 내시경은 스마트 내시경을 만드는 데도 필요한 기술이다. 기존 제품은 의료진이 수동으로 진입 방향을 조정해 의사 숙련도가 중요하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소화기 내벽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메디인테크 제품은 AI가 영상을 분석해 진입 방향을 자동으로 잡아준다. 검사 중 내시경이 크게 움직이더라도 알아서 위치를 조정해 기존 위치를 찾아낸다. 이 대표는 “숙련도가 높지 않은 의사도 안전하게 내시경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의사 손 떨림을 보정하고 피로도를 줄여준 첫 제품은 지난해 8월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서울대병원과 진행하는 200명 규모 임상이 마무리되면 올해 4분기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내시경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체
2024.06.30
"인공지능(AI)이 내시경의 움직임까지 제어하는 건 세계서 저희 제품이 유일합니다."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는 14일 "내시경 패러다임의 전환을 일으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화기 내시경 시장은 올림푸스와 후지필름 등 일본 기업들이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메디인테크는 국내기업으로서 유일하게 도전장을 던졌다. 세계 최초로 전동식 모터로 돌아가는 내시경을 만들어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목표다.기존 내시경은 기계식이다. 손으로 잡고 내시경의 진행 방향을 조절하는 조작부에 많은 부품이 들어가있다. 조작부 무게만 약 700g이다. 하루종일 들고 진료를 보기엔 부담스런 무게다. 반면 메디인테크 제품의 조작부 무게는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핵심 부품은 내시경과 연결된 본체에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무게를 줄이기 위해 전동식 내시경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내시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기존 제품은 의료진이 수동으로 내시경의 진입방향을 조절해야 진입이 가능하다. 자칫 방향을 잘못 잡으면 소화기관 벽에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숙련이 필요하다.반면 메디인테크 제품은 AI가 영상을 분석해 내시경 진입방향을 잡아준다. 또, 병변부 검사 중 내시경이 크게 움직여도, 알아서 위치를 조정해 기존 위치를 찾아낸다. 이 대표는 "AI가 내시경의 움직임까지 제어할 수 있어, 숙련되지 않은 의사들도 안전하게 내시경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는 치료를 위한 내시경 시술에서도 AI 기술을 사용해 자동화시킬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
2024.06.14
“이렇게 내시경을 흔들어도 화면 중앙부에 병변부가 고정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전자동으로 구동되는 내시경에만 도입할 수 있습니다”지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질환주간 (DDW2024)’에서 메디인테크를 만났다. 메디인테크는 일본 업체들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소화기 내시경 시장에 뛰어든 K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의 전동식 내시경...AI로 움직임 제어 가능메디인테크의 내시경은 전동식 모터로 돌아가는 내시경이다. 생김새는 기존 업체들의 내시경과 다르지 않다. 다만 움직임의 방식이 다르다. 구동부의 휠을 움직이면 수동으로 내시경의 끝단이 따라 움직인다. 다만 메디인테크의 제품은 구동부를 조정하면 전기신호를 통해 움직임을 모터에 전한다. 이후 모터의 동력을 이용해 내시경의 선단부분이 구부러지는 것이다.굳이 손으로 조정할 수 있는 걸, 왜 전동식으로 조정해야 할까. 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는 이에 두 가지 답을 내놨다. 첫째, 의료진이 한손에 들어야 하는 구동부의 무게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내시경의 구동부와 선단부를 연결하는 복잡한 부품은 대부분 휠쪽에 위치해있다. 이에 구동부의 무게는 약 700g까지 올라간다. 메디인테크의 제품은 이러한 부품들이 모터에 달려있다. 이에 구동부의 부게는 절반으로 줄어 의료진의 시술 부담을 줄였다.두 번째로는 완전한 인공지능(AI) 내시경을 선보기이기 위해서다. AI소트프웨어를 이용해 내시경의 움직임까지 조정하기 위해서다. 현장에서 본 메디인테크의 내시경은 AI가 자동으로 진입 방향을 잡아준다. 병변부를 발견하면 이를 화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