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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된 '2024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가운데 '미니장기' 오가노이드를 신약개발, 진단키트에 활용하는 사례가 돋보였다.조재진 셀인셀즈 대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임상계획(IND)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피부, 연골 등 언멧니즈(미충족수요)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인셀즈는 수리모델을 기반으로 3차원 오가노이드 조직 모듈을 제작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엠비디는 오가노이드로 약물의 효능 및 독성을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임재균 엠비디 부사장은 "소량 검체로도 검사가 가능해 실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재현성에서도 타업체와 비교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비 검사 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다. 엠비디 플랫폼을 이용한 암 진단의 경우 암환자의 세포를 채취한 뒤 오가노이드 배양한 뒤 검사하는데 2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로 주목받은 레모넥스는 국제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CEPI는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연합인 코백스(COVAX) 설립들 주도했던 기관이다. 원철희 레모넥스 대표는 "디그레더볼 기술을 적용한 코로나19 백신 LEM-mR203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그레더볼 기술은 실리카 기반 다공성 나노입자를 이용한 약물전달 플랫폼이다.올해 임상계획에 대한 발표
2024.03.07
웰마커바이오가 지난 4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한국평가데이터에서 평가를 받아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독립적으로 A, BBB 등급을 받았다. 웰마커바이오는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서울아산병원 1호 스핀오프 회사로 ‘신규 타깃 발굴 시스템’을 이용해 도출된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 마커 기반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비소세포 폐암 면역항암제 치료제 ‘WM-A1-3389’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고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 개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유럽 바이오 기업에 7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을 달성했다. 대장암 표적치료제 ‘WM-S1-030’은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다국적 바이오텍과 기술 수출에 대해 논의 중으로 내년 중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 과정을 가속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웰마커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2024년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2023.12.06
셀트리온,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 착수… 2027년 가동셀트리온은 송도 캠퍼스에 연간 약 800만 개의 액상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증설한다고 지난 9월 5일 밝혔다. 늘어나는 매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은 신규공장 건설을 위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126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6년 초에 신규공장을 완공해 같은 해 말까지 검증(밸리데이션)을 거친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DP공장 증설로 DP 생산의 내재화 비율을 늘려 매출 증대에 따른 제품 공급 안정성과 원가절감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DP공장은 최신 공정을 적용해 기존 DP공장보다 파트별 생산 인원을 약 20% 축소해도 생산량을 약 1.8배 향상할 수 있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DP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신규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2공장 생산라인과 함께 품목별 집중 생산체계를 갖춤으로써 생산품목 전환(changeover) 최소화에 따른 생산 효율성 향상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품목별로 DP생산라인을 분산해 꾸준히 증가하는 매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총 22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DP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DP공장 증설은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생산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후속 파이프라인 제품을 포함한 제품 수요 증대에 신속히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2023.10.04
웰마커바이오는 유럽 바이오기업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WM-A1-3389’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선급금 및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7000억원 규모다.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웰마커바이오는 WM-A1-3389의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적 권리를 넘겨줬다. WM-A1-3389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신규 면역관문을 표적으로 항암면역의 활성 경로를 자극하는 면역항체 항암제다. 웰마커바이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다음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a상 첫 투여를 계획하고 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에 이어 후속사업인 국가신약개발사업의 비임상 단계 과제로 지원을 받았다. 이번 계약은 영국 대행사인 파마벤처스와 협력해 체결했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사진)는 “비상장 바이오기업으로 유럽에서 대규모 기술이전 성과를 낸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웰마커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1호 스핀오프 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신규 표적 발굴 시스템을 이용해 치료반응 예측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수출한 WM-A1-3389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특정 단백질이 발현되는 동물모델 실험에서 70% 안팎의 종양 성장 억제 효능(30㎎/㎏ 기준)을 확인했다. 대장암 표적치료 후보물질 ‘WM-S1-030’은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시장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