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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모바일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은 터치패드로 변신하는 키보드 ‘모키보(Mokibo)’를 제조한 이노프레소의 몫이었다.나란히 배치된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노트북의 정석으로 통한다. 제조사들이 노트북 자판의 크기를 줄이는 게 쉽지 않은 배경이다. 키보드와 키패드 모두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모키보는 터치패드로 전환해 쓸 수 있는 키보드다. 소비자의 눈에는 키보드만 보이지만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터치패드가 함께 제공되는 셈이다. 이 제품은 이미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 일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마쿠아케 등에서 돌풍을 일으켰다.이노프레소의 모키보 자판엔 터치 센서가 들어간다. 키보드를 터치패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이유다. 최대 3대의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맥 OS 같은 PC 운영체제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 등 스마트폰 운영체제도 지원한다.알루미늄 재질의 외장형 제품을 내놓은 상태다. 가로가 260㎜, 세로가 130㎜다.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타건감이 살아있는 게 특징이다. 모키보를 이용하면 가상 키보드를 쓸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글을 쓸 수 있다.무게는 245g이며 두께는 7.5㎜다. 590㎃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2시간 충전하면 약 60시간을 쓸 수 있다. 매일 써도 10일, 가끔씩 쓰면 한 달 이상을 버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201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