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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짓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언제부터 33㎡(10평) 미만이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나요?"최근 한 행사장에서 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의 모듈러주택을 둘러본 김 모 씨(60·서울 구로구)는 상담 내내 질문을 쏟아냈다. 세컨드하우스를 장만하는 게 꿈이라는 그는 "농막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모듈러 주택의 품질이 훨씬 좋아서 세컨드하우스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체류형 쉼터로 농촌 활성화 추진오는 12월부터 농지에 임시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농촌 체류형 쉼터'가 도입되면서 세컨드하우스에 로망을 가진 도시민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면적 33㎡ 이내라면 농지전용허가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도 주택을 지을 수 있어서다.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농촌 체류형 쉼터'는 농업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임시 숙소를 의미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한 '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 방안'에 담긴 내용이다.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 임시숙소 형태의 거주시설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반영해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농지를 보유한 도시민은 오는 12월부터 본인 소유 농지에 '농촌 체류형 쉼터'를 설치할 수 있게 허용된다. 농지전용허가 등의 절차 없이 데크·주차장·정화조 등 부속시설을 제외한 연면적 33㎡ 이내로 설치가 가능하다. 기존 농막도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쉼터로 전환할 수 있다.그동안 일부 영농인이 숙박이 금지된 ‘농막’을 임시 거처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연면적 20㎡ 미만의 농막은 농기구나 수확한 농
2024.08.07
“토지도 자주 보고 관심을 가지면 아파트처럼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김범진 밸류맵 대표(사진)는 지난 22일 서울 합정동 본사에서 “아파트보다 덜 대중적인 토지와 빌딩도 유연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은 김 대표가 2017년 7월 출시한 부동산 스타트업(프롭테크)이다. 감정평가사로 일하던 그는 아파트 위주의 부동산 플랫폼이 대세이던 당시 토지 실거래가를 공개하는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깜깜이 거래’가 잦았던 토지와 꼬마빌딩 시장을 투명하게 바꾸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올해 월간활성이용자(MAU)가 57만 명에 달한다. 김 대표는 “토지와 빌딩도 아파트처럼 유연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선보인 토지 위탁 운영 서비스 ‘오픈스페이스’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 대표는 “오픈스페이스는 사실상 토지 버전의 ‘에어비앤비’”라며 “토지 소유주는 쓰지 않는 땅을 플랫폼에 등록하고 임차인은 세컨드하우스(모듈러 주택)를 지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금융기법도 융합해 월 최저 66만원(60개월 기준)에 가전 가구 등을 모두 갖춘 세컨드하우스를 보유할 수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괜찮은 땅이 많이 등록됐다. 다음달 초 경기 남양주에서 모듈러 주택을 처음 착공할 예정이다.올초 출시한 ‘인공지능(AI) 활용 부동산 가치 평가 모델’(AVM 솔루션)은 주로 금융기관이 경매 등을 통해 담보채권 회수 가능성을 따지는 데 활용된다. 실거래가와 비교했을 때 90%의 예측력을 확보하고 있
2024.07.23
올 2분기 전국 상업·업무시설 거래가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상업·업무시설 가격 하락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거래 활성화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17일 토지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상업·업무시설 거래량은 3422건(잠정)으로 지난 1분기(3059건)보다 12% 늘었다. 가격은 3.3㎡당 1943만원(토지 면적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오히려 2% 떨어졌다.수도권의 상업·업무시설 거래량은 2분기 기준 1272건(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6.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상업·업무시설 토지 3.3㎡당 단가는 3723만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3.4% 올랐다.시·도별로 거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기도(715건)였다. 서울(425건) 경북(283건) 경남(247건) 전남(233건) 강원(2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세 분기 연속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 인천, 전북, 대구 등이었다.서울 25개 구 가운데 강남구에서 총 78건이 매매돼 손바뀜이 가장 활발했다. 종로구(37건), 서초구(29건), 중구(26건), 마포구(25건) 등도 비교적 거래가 많았다.전체 거래 금액이 가장 큰 자치구는 중구로 1조5363억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구(1조4852억원)도 1조원을 넘었다. 서초구(4994억원), 종로구(2836억원)가 뒤를 이었다. 종로구는 중소형 건물 위주로 계약이 체결돼 상대적으로 거래 규모가 작았던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상업·업무시설 토지 평균 단가는 3.3㎡당 9122만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2.6% 하락했다. 정경진 밸류맵 시장분석팀 팀장은 “서울은 규모가 작은 건물의 거래 비중이 늘며 토지 평균 판매 가격이 내려간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생겼다”
2024.07.17
서울에 살고 있는 A씨는 최근 강원도 양양에서 5도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시골에서 생활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 생활을 시작했다. 당초 세컨하우스를 짓기 위해 매주 땅을 알아보러 다니다가 비싼 공사비로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토지건물 거래플랫폼 밸류맵의 '오픈스페이스' 게스트로 등록하면서 세컨하우스 라이프를 시작하게 됐다. 비용은 5년간 월 66만2000원에 불과하다.밸류맵이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픈스페이스'를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컨하우스(모듈러 하우스)와 토지위탁 운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고객이 누릴 수 있게 한다.토지위탁 운영 서비스는 호스트(토지소유주)가 유휴토지(쓰지 않고 묵히는 땅)를 플랫폼에 등록하면, 플랫폼이 개인이나 기업에 일정 기간 빌려주며 운영 수익을 호스트에게 지급하는 서비스이다. 그간 토지를 임대하는 시장은 주택임대 시장보다 발전하지 못했다. 주로 농지 위주로 임대가 이뤄지는 등 유휴토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했다. 하지만 밸류맵에서 운영하는 토지위탁 운영 서비스를 통해 유휴토지로 임대료를 얻을 수 있게 된 셈이다.이 서비스는 쉽게 시공이 가능한 모듈러 하우스를 접목했다. 밸류맵은 세련된 디자인에 가전, 가구, 소품 하나까지 건축가가 직접 연출한 풀퍼니시드 홈 스타일링을 갖춘 첨단 모듈러 하우스를 개발했다. 누구나 까다로운 건축 과정 없이 원하는 토지 위에 고품질의 집을 짓고 거주할 수 있게 된 것이다.밸류맵은 게스트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국내 최초로 모듈러 할부금융을 도입했다. 게스트는 모듈러 하우스를 할부로 구매하고 할부 기간 동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