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긱스(Geeks)는 혁신을 향하는 스타트업의 여정에 귀를 기울입니다. 기업 소개자료 및 취재 문의는 geeks@hankyung.com 으로 보내주시면 답변드립니다.
한경 긱스(Geeks)의 [그래서 투자했다]는 벤처캐피털(VC)이나 액셀러레이터의 투자심사역이 발굴한 스타트업과 투자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한주기 CJ인베스트먼트 책임심사역이 자동차 수리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는 오토피디아에 투자한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세상에는 정보가 비대칭적인 시장이 정말 많다. 그 중 '끝판왕'은 자동차 수리 시장이다. 뇌피셜이 아니다.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평가한 ‘2021 한국의 소비자시장 평가지표’에 따르면, 자동차수리서비스는 전체 21개 분야 중 꼴찌다. 매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필연적으로 거대 플랫폼이나 서비스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이유다. 차주들이 마주치는 문제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자. 일단 자동차의 어딘가가 고장나거나, 엔진오일 등 소모품을 교체해야 될 때가 있다. 사고가 나서 문이 긁히거나, 범퍼가 찌그러질 수도 있다. 이럴 때 운전자들이 취하는 행동은 다음과 같다. (1)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찾아보기 (2) 유튜브 검색하기. 그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 주변에 자동차를 잘 아는 지인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천차만별인 개인의 상황에서 정확한 처방전을 얻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즉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에 대해 무지하며, 고장·사고 등의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정보의 한계라는 벽에 부딪힌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회사가 오토피디아다. 첫 눈에 반했던 만남오토피디아와의 첫 만남은 지난해 4월이다. 사실 회사는 투자 유치를 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이 문제를 풀고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