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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메디텍은 약물 표적이 될 수 있는 유용한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유전체학과 세포생물학의 발전으로 새로운 약물표적이 계속 발견되고 이에 작용하는 새로운 약물 개발의 요구가 급속히 증대되고 있다. 마스터메디텍은 단백질 구조 규명에 필요한 기반 시설 및 해당 분야 전문인력, 의약화학 기술 및 활성검색 능력, 기초생명화학 분야에 대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구조 기반 약물 설계(SBDD) 체계를 구축했다.마스터메디텍은 회사가 보유한 질환 관련 단백질 구조 및 의약화학 분야의 핵심기술력, 단백질 구조 관련 신약 특허를 바탕으로 미래의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터메디텍은 표적 단백질을 선정하고 이들의 유전자를 클로닝해 대장균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다. FPLC(Fast Protein Liquid Chromatography)를 이용해 99% 이상으로 정제한 후 농축해 엑스선용 결정을 제조한다. 이후 엑스선 회절 데이터를 이용해 표적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할 수 있다.약물 스크리닝을 위한 라이브러리로는 화학연구원과 서울대 약대 천연물은행 라이브러리를 이용하게 된다. 합성된 약물의 약효를 시험해 약물후보군을 도출한 뒤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거쳐 약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새로운 항생제 표적 단백질로 내성균 치료 항생제 개발최근 기존 항생제가 전혀 듣지 않는 내성균이 빈번하게 출몰하면서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시급하다.마스터메디텍은 기존의 항생제 표적 단백질이 아닌 새로운 항생제 표적 단백질을 선정해 내성균 치료 항생제를 개발 중이다. 세균의 자살에 관여하는 단백질에 달라붙어 세균
2022.07.29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기전의 항생제입니다. 균이 가지고 있는 ‘독소-항독소(toxin-antitoxin system)’를 이용합니다. 항생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내성 문제를 극복하고 슈퍼박테리아에도 대항할 수 있는 ‘항생제 시리즈’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이봉진 마스터메디텍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폐렴 항생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 초기물질을 발굴하고 최적화하는 단계에 있다. 내년 상반기 전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독소-항독소’ 시스템 이용해 항생제 내성균 잡는다 마스터메디텍의 폐렴 항생제 작동 원리는 원핵생물(세포핵을 가지지 않는 생물)에만 존재하는 ‘독소-항독소’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독소-항독소 시스템은 이 대표의 오랜 연구 주제 중 하나다. 서울대 약대 교수이기도 한 이 대표는 6년간 최장수 학장을 맡을 만큼 신망이 두터운 과학자다. 병원균이 가진 독소-항독소 시스템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3차원 구조 분석과 기능 연구를 오랫동안 해오다 2018년, 이를 이용한 항균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인간과 같은 고등생물은 외부 환경에 비교적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내 온도나 수분 등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진화해 왔다. 하지만 병원균과 같은 원핵생물은 외부 온도가 생존에 불리한 상황이 되면 건강한 개체만 살아남을 수 있도록 체내에 독소를 품고 다닌다. 외부 환경에 잘 버티지 못하는 개체인 경우 독소가 활성화되고 개체는 ‘세포 자살(아폽토시스)’을 하게 된다. 독소가 일종의 ‘은장도’인 셈이다. 평소에 은장도는 칼집(항독소)에 안전하게 둘러싸여 있다.하지만 외부 환경이 척박해지면
2021.10.26
마스터메디텍은 서울대 교수 4명과 성균관대 의대 교수 1명이 함께 설립한 신약 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최고경영자(CEO)는 서울대 약대 학장을 역임한 이봉진 교수가,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서울대 화학부 학부장을 역임한 김병문 교수가 맡고 있다. 내성균 치료 항생제로 새로운 활로를 뚫다 최근 기존 항생제가 전혀 듣지 않는 항생제인 내성균의 빈번한 출몰로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마스터메디텍은 기존의 항생제 표적 단백질이 아...
2020.11.29
“새로운 약물 표적 단백질에 작용하는 화합물을 발굴하는 업체가 미래 신약 시장을 선점할 겁니다. 약물 표적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규명해 내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겠습니다.”이봉진 마스터메디텍 대표(사진)는 24일 “인체에서 약물이 표적할 수 있는 단백질이 5000~1만 개로 추정되지만 현재 약 450개만 약물 표적 단백질로 쓰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2013년부터 6년간 서울대 약대 학장을 지낸 학계 권위자다. 보건복지부에선 신약 개발 구조정보 통합연구센터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단백질 구조 분석에 기반해 저비용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사업에 뛰어들었다.이 대표의 주 연구 분야는 ‘막단백질 구조 분석’이다. 막단백질은 세포막에 파묻혀 정보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세포 내부의 신호물질을 외부로 수송하거나 외부에서 들어온 신호물질을 받아들이는 통로 역할을 한다. 기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방식은 저분자 화합물들을 약물이 작용할 단백질에 일일이 대조하는 식으로 후보물질들을 선별했다. 반면 이 회사는 막단백질 구조를 분석해 이 막단백질에 달라붙는 저분자 약물을 합성한다. 처음부터 표적할 막단백질에 맞는 화합물들을 골라 만들어내는 셈이다.이 대표는 “이 방법으로 약물을 설계하면 기존 방식에 비해 합성할 화합물 수를 100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스터메디텍은 막단백질 구조 분석에 기반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 막단백질의 일종인 NSDHL 단백질에 달라붙어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 계열 약물과 표적하는 단백질이
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