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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보다 한발 앞서 합성치사 표적 ‘MASTL’ 항암제를 개발하는 신약벤처다. 임상개발 단계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 다국적 제약사의 참여로 표적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아벨로스의 개발전략에 대해 물었다.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6월 선도 후보물질 ‘AVS1001’에 대한 최적화를 마쳤다. 올해 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합성치사 표적인 미세소관 관련 세린 트레오닌 유사 카이네이즈(MASTL)를 정조준한 항암제 후보물질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임상에 진입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박영환 아벨로스테라퓨틱스 대표는 “MASTL을 억제하는 AVS1001은 가장 임상개발 속도가 빠른 ‘계열 내 최초(퍼스트 인 클래스)’”라며 “최근 다국적 제약사도 같은 표적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리의 방향성에 더욱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박 대표가 언급한 다국적 제약사는 화이자다. 화이자는 지난 4월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MASTL을 표적으로 한 저분자화합물 신약 후보물질의 동물 및 오가노이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MASTL 억제제로 치료받은 모델에서 종양의 성장이 억제됐음을 보고했다. 어떤 기전으로 작동하나AVS1001은 기존 PARP 억제제와는 별개의 작용기전으로 작동하는 합성치사 항암 후보물질이다. PARP는 DNA 단일가닥 절단(SSB)을 인식하고 복구하는 데 중요한 효소다. DNA 손상이 발생했을 때 PARP 억제제가 PARP 효소를 저해하면 복구되지 못한 단일 가닥 절단은 이중가닥 절단으로 전환된다. 이중가닥 절단은 상동재조합(HR)을 통해 복구된다.상동재조합에는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