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긱스(Geeks)는 혁신을 향하는 스타트업의 여정에 귀를 기울입니다. 기업 소개자료 및 취재 문의는 geeks@hankyung.com 으로 보내주시면 답변드립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연말이면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 e쿠폰을 모으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즘 10, 20대는 태블릿 PC에서 플래너를 꾸민다. 필기의 경험이 종이에서 태블릿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디지털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시장을 선점한 스타트업이 있다. 디지털 문구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다. 시작은 종이 노트였다. 2018년 휴학 중이던 신동환 누트컴퍼니 대표(사진)는 아마존 쇼핑몰에서 우연히 본 코딩노트를 직접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다. ‘새로운(new) 노트’라는 의미로 이름도 누트컴퍼니라고 지었다. 2020년 종이로 팔던 노트를 PDF로 만들어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쏟아졌다. 이제 태블릿 PC에서 필기한다는 얘기였다. 디지털 다이어리 서식, 스티커 이미지 등 디지털 문구 플랫폼 위버딩이 탄생하게 된 순간이었다. 위버딩은 크리에이터 2700여 명이 만든 1만7000여 종의 디지털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디지털 문구 플랫폼이 됐다. 신 대표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문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며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해 굿즈가 되는 순간 폭발력을 지니고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트컴퍼니는 내년 상반기 굿즈 출시를 목표로 아티스트 IP 회사와 협업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엔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신 대표는 “세계 태블릿 PC 사용자 10억 명 가운데 5%인 5000만 명이 필기 앱 사용자”라며 “필기 앱 사용자의 4%가 굿즈를 5000원어치씩만 산다고 해도 최소 100억원 시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2025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해 초·중·고교생에게 태블릿을 무상으로 나눠주기로 하면서 태블릿 PC 시장은 코로나
2023.12.05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좀 해보셨나요? 어릴 땐 교환일기도 써봤고, 연말이면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으러 e쿠폰도 열심히 모았죠. 요즘 10, 20대는 태블릿PC에서 플래너를 꾸밉니다. 필기의 경험이 종이에서 태블릿PC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온라인 다꾸 시장을 선점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디지털 문구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인데요. 한경 긱스(Geeks)가 신동환 대표로부터 지식재산권(IP)과 결합한 디지털 문구 시장의 미래를 들어봤습니다. 시작은 종이 노트였다. 아마존 쇼핑몰에서 우연히 본 코딩 노트를 직접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다. 화학기호를 그리기 쉬운 핵사노트, 디자인을 가미한 노트까지 만들어 핫트랙스에도 팔았다. 2020년 종이로 팔던 노트를 PDF로 만들어달라는 고객들의 문의가 쏟아졌다. 이제 태블릿 PC에서 필기를 한다는 얘기였다. 온라인 다이어리 서식, 스티커 이미지 등 디지털 문구 플랫폼 '위버딩'이 탄생하게 된 순간이었다. 2020년 출시된 위버딩은 현재 2700여명 크리에이터가 만든 1만7000여종 디지털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디지털 문구 플랫폼이 됐다.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의 신동환 대표는 한경 긱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문구 시장은 절대 작지 않다"며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해 굿즈가 되는 순간 폭발력을 가지고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트컴퍼니는 내년 상반기 굿즈 출시를 목표로 아티스트 IP 회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흑자전환도 예상했다. 세계 1위 필기 앱 '굿노트'라는 든든한 우군도 만났다. 지난해 신 대표가 직접 링크트인에서 연락해 굿노트와의 협업이 시작됐으며, 아예 누트컴퍼니에 전략적 투자까
2023.12.04
온라인에서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를 하는 이용자들의 취향을 겨냥한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이 전 세계 2500명의 문구 크리에이터를 끌어모았다. 여기에서 판매되는 문구 콘텐츠만 1만6000개가 넘는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략적 투자도 유치했다.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가 글로벌 필기 앱 굿노트로부터 2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리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로부터 2억원의 후속 투자를 이끌며 누적 투자액 57억원을 달성했다. 문구 크리에이터 2500명 활동 2018년 설립된 누트컴퍼니는 태블릿PC 이용자를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문방구 서비스 '위버딩'을 운영하고 있다. 위버딩은 노트 필기나 다이어리 작성, 드로잉을 위한 서식부터 스티커 이미지, 브러쉬 파일 등 디지털 문구 콘텐츠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위버딩은 누구나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마켓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위버딩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는 약 2500명이며, 총 1만6000여 개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누적 콘텐츠 판매 기록은 약 20만 건이다. 미국, 태국, 대만, 뉴질랜드, 스페인 등 28개국 이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입점 작가로 활동 중이다. 누트컴퍼니는 태블릿 PC와 디지털 문구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2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위버딩 모바일 앱을 출시한 지 약 1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3만 건을 달성하며 앱스토어 전체 순위 8위에 올랐다. 글로벌 1위 필기 앱과 맞손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굿노트는 전 세계 2150만 명 이
2023.09.25
학교에서 나눠준 태블릿PC를 수업 시간에 쓰고, 종이 노트 대신 태블릿 필기 앱으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혼자 공부할 때는 가상의 온라인 독서실에 접속하는 모습. 언뜻 보면 미래사회 모습 같지만, 사실 Z세대 학생들이 이미 경험하고 있는 학교생활입니다. Z세대가 자라온 환경디지털 네이티브란 디지털 기술이 일상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시대에 태어나 이를 무리 없이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디지털 기술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디지털 네이티브 중에서도 PC와 함께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와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함께 성장한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2000년에서 2010년대 초반 사이에 성인이 된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 PC 통신이 등장한 이후, 개인용 컴퓨터가 빠르게 보급되고 인터넷 산업이 태동하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포털과 게임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들은 학교에서 정보 수업을 들은 뒤 친구들과 PC방을 가는 등 학창 시절이 PC로 시작해 PC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터넷 강의를 듣고 학교 과제에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첫 세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PC라는 디바이스가 밀레니얼 세대에게 끼친 영향과 비슷하게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은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는 사춘기가 되기 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만난 세대입니다. 특히 2015년에 애플펜슬이 출시되면서 태블릿이 학습 및 교육 분야에서도 본격적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