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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을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의 홍승일 대표는 의사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하지만 그는 공교롭게 대한의사협회와 싸움을 벌이고 있다. 홍 대표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는 정보를 투명히 공개해 소비자들이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가격도 적지 못하는 성형외과 광고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의사협회의 광고 심의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경 긱스(Geeks)가 홍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비급여 의료 시장의 규제 문제를 다뤄봤다. "2년 전에 봤을 때랑 이미지가 완전 달라지셨어요. 이전에는 뭐랄까, 되게 수수한 느낌이셨는데 지금은 약간 '음악 하는 분' 같네요. 하하. 사실 올해 초 판결도 있었고, 마음이 편치 않으실 거 같은데요. 항소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홍승일 힐링페이퍼(강남언니) 대표는 올 초 의료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15~2018년 사이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통해 병원들에 환자를 소개·유인·알선하고 수수료를 받은 혐의였다.홍 대표가 말을 꺼냈다. "사업 초기 저희가 좀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조사에서부터 판결이 나올 때까지가 2년 정도 걸렸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문제였는데 당시에는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따지기 어려웠던 부분이죠. 문제가 됐던 수익 모델은 전체 매출의 2% 정도밖에 안 됐죠. 서비스는 바로 중단했고요. 현재는 광고 수익 모델로 100% 운영되고 있습니다."홍 대표는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제는 저희가 사내
2022.06.23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료광고에 불법 요인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의료정보 플랫폼인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AI 의료광고 검수봇을 내놨다고 7일 밝혔다. 6개월 간 베타테스트 기간을 거쳐 정식 출시했다. 이전에는 병원이 의료광고를 제작한 뒤 앱(응용 프로그램)에 제출해 승인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앞으로는 병원이 광고를 만들 때 동시에 검수할 수 있다. 광고를 제작하는 데 드는 시간을...
2020.10.07
미용의료정보 플랫폼 강남언니가 일본에서 동종 서비스를 하는 기업인 루쿠모를 인수했다고 5일 발표했다. 루쿠모는 일본 2위 미용의료정보 플랫폼이다. 일본 성형외과, 피부과 등 시술 후기 10만 건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강남언니는 루쿠모 인수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1월에는 외국인 환자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강남언니 일본어 버전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강남언니 월간 사용자수(MAU)의 약 10%가 해외 이용자다.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의 임현근 해외사업총괄은 "일본 15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루쿠모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2020.08.05
미용 의료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가 185억원 규모의 투자(시리즈B)를 유치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번 투자에는 레전드캐피탈, KB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도 후속 투자했다.강남언니는 전국 1700여 개 성형외과, 피부과 병원의 평가와 후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시술 정보를 검색하고 상담 신청도 할 수 있다. 지난 5년 동안 앱에 등록된 의사가 사용자에게 제공한 성형 견적 건수는 170만 건이 넘는다. 모바일 상담도 60만 건 이상 이뤄졌다.강남언니는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다국어 버전의 앱을 선보였다. 강남언니의 월간 활성사용자(MAU) 100만 명 중 약 10%가 해외 사용자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20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