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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는 직접 개발한 복강경 수술장비로 기업가치 7000억 원 이상을 투자업계로부터 인정받은 ‘예비 유니콘(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다. 의료진의 손가락을 대신하는 막대 끝에 달린 집게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보험수가가 적용되면서 지난해 국내에서만 1만5000건이 넘는 수술 실적이 쌓였다. 지난 6월엔 수술로봇 세계 1위 ‘다빈치’보다 샤프트(막대) 지름이 더 가느다란 신제품 ‘아티센셜 5’를 출시했다. “‘아티센셜’은 수술로봇 다빈치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저렴하게 구현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다빈치를 뛰어넘었죠.”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자사의 다관절 다자유도 복강경 수술장비 아티센셜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아티센셜은 각도가 고정된 채 집게를 잡고 펴는 것만 가능했던 일자형 복강경 수술기구에 관절을 도입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만든 수술장비다. 와이어를 포함한 160여 개 부품을 조합해 만들었다. 아티센셜을 쥔 의료진의 손목 각도와 엄지, 검지의 움직임을 모사해 집게 끝이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이 대표는 “유지비를 제외하고 장비 가격만 30~40억 원에 이르는 다빈치가 수술현장에서 쓰이는 이유는 움직임이 제한된 일자형 수술장비와 다르게 관절이 있어 조직을 자르거나 수술 부위를 꿰맬 때 장비가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이라며 “아티센셜은 다빈치보다 더 넓은 각도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빈치는 집게가 달린 관절을 구부릴 수 있는 각도가 60도다. 반면, 리브스메드의 아티센셜은 90도까지 움직일 수 있다. 이 대표는 “고작 30도 더 움직일 수 있냐고 지적할 수도 있지만 움직이는 공간이 2차원
2023.07.21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KIF) 2021’에는 기업공개(IPO) 유망주도 대거 참석했다. 물류, 클라우드,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이 IPO를 염두에 두고 투자자를 향한 구애에 나섰다.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프리미엄 배달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주목받는 루키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직접 개발한 운송관리시스템(TMS)으로 물류계 ‘넷플릭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약 1600억원의 매출을 낸 클라우드 업체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모든 기업이 컴퓨터를 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곳은 아직 5%에 불과하다”며 향후 매출이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설계업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올해 예상 매출이 100억원인 회사로,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2025년엔 1000억원 매출을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AI 기반 비전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인 스트라트비젼은 딥러닝 소프트웨어를 경량화해 하나의 칩에 들어갈 수 있게 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바이오 관련 기업도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복강경 수술기구를 만드는 리브스메드는 33개국에 진출해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의사들이 몇 시간만 연습하면 사용 가능하다고 말할 정도로 편리한 게 장점으로 더 큰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와
2021.06.10
복강경 수술기구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스타트업 리브스메드가 시리즈D 투자(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서 받는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인증받은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진출 등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1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복수의 대형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로부터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엔 스톤브릿지벤처스, K2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를 비롯해 원익투자파트...
2020.09.13
배를 가르는 개복수술은 의사의 손으로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80대 이상 환자는 회복하기 힘들다. 1990년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어 복강경 카메라로 보면서 의사가 일자형 수술기구로 집도하는 복강경수술이 도입되면서 고령 환자에게도 수술 기회가 늘어났다. 지금도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는 일자형 수술기구의 경우 관절이 없어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하기 어려워 정교한 수술을 위해서는 구멍을 여러 개 뚫어야만 한다. 의료기기 스타트업(...
201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