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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산업단지 도입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게 노동력 충원입니다.”제조업체 매칭 플랫폼인 캐파(CAPA) 운영사 에이팀벤처스를 이끄는 고산 대표(사진)는 “전국 1200여 개 산단을 지속하기 위해선 노동력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12일 밝혔다.고 대표는 이날 고려인비즈니스클럽연합회(UKBC)와 고려인 동포-제조기업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는 “에이팀벤처스와 UKBC가 손잡고 고려인 12만 명과 구인난을 겪는 제조기업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에이팀벤처스가 2020년 선보인 캐파는 제조업체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현재 제조업체 2300여 곳을 파트너로 두고 약 1만 곳의 고객(수요 기업)을 확보했다.고려인 사회와 인연이 닿은 계기는 ‘우주’였다. 인천 남동공단의 고려인이 모여 사는 함박마을에서 어린이 대상 우주 관련 강연 의뢰가 들어왔다. 고 대표는 “과거 우주인 훈련을 받으며 만난 러시아의 고려인들이 생각나 강연에 나섰다”며 “국내 수많은 고려인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고려인과 공장 간 채용 연계 사업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경주 기자
2024.03.12
"올해는 산업단지 도입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 제조업 100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노동력 충원입니다."제조업체 매칭 플랫폼 '캐파(CAPA)' 운영사 에이팀벤처스를 이끄는 고산 대표는 "제조업은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라며 "전국 1200여개의 산단을 지속하기 위해선 노동력 충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12일 밝혔다.고 대표는 이날 고려인비즈니스클럽연합회(UKBC)와 고려인 동포-제조기업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는 "에이팀벤처스와 UKBC가 손잡고 고려인 12만명과 구인난을 겪는 제조기업을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에이팀벤처스가 2020년 9월 첫 선을 보인 캐파는 제조업체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국내 최초 온라인 플랫폼이다. 현재 제조업체 2300여 곳을 파트너로 두고 약 1만 곳의 고객(수요기업)을 확보했다. 에이팀벤처스는 낙후된 뿌리산업 등 제조업에 정보기술(IT)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 등 혁신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대표는 캐파를 운영하면서 국내 제조업의 눈앞에 닥친 노동력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대한민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추락해 세계 최하위권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현재 국내 제조업 분야의 인력 미충원율은 30%에 육박한다. UKBC와의 MOU도 이같은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고려인 사회와 인연이 닿은 계기는 '우주'였다. 인천 남동공단에 고려인들이 모여사는 함박마을에서 고려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우주 관련 강연 의뢰가 들어온 것이다. 고 대표는 "과거 우주인 훈련을 받으며 만났던 러시아의 고려인
2024.03.12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허성욱)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기초 제조기술을 전수하는 사업 ‘K랩’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이 사업을 벌인 동남아시아를 넘어 내년엔 중앙아시아, 남미로 영역을 넓힌다.K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컴퓨터수치제어(CNC) 라우터,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디지털 제조 장비를 갖춘 공간을 개도국 대학 등에 설치하고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한다. 개도국에 디지털 제조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인재를 양성하고 스스로 산업을 개척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NIPA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라오스 라오국립대에서 K랩 사업을 했다. 현지 사업 대행은 메이커스페이스 사단법인 타이드인스티튜트가 맡았다. 라오국립대는 한국으로 치면 서울대에 해당하는 위상이지만 공대 학과가 서너 개에 불과할 정도로 과학기술 교육 기반이 취약하다.타이드는 디지털 제조의 개념부터 제작, 실습까지 전주기 교육을 제공했다. 라오스 언어로 교재를 만들고 수준별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했다. 디지털 제조 개념과 장비를 체험하는 초급과정, 디자인 프로그램 제작 및 실습을 하는 중급과정, 프로젝트 기반 고급과정 등이다. 그동안 라오국립대 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해 교육을 받았다.K랩에 따라 양 국가 대학생 간 단합 자리도 많아졌다. 한국 대학생과 라오국립대 등 20여 명으로 이뤄진 ‘K랩 라오스 디지털트랜스포머스’는 재난, 농업, 교통, 환경, 도시 등 라오스 현지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솔루션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했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행사 ‘제9회 메이커
2023.12.18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를 운영하는 에이팀벤처스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를 포함해 종합상사 기업 LX인터내셔널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에이팀벤처스가 SI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국내 증권사인 하나증권이 처음 투자했다.에이팀벤처스는 외주로 제품을 제조하고자 하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제조업체(공장)를 찾 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CAPA)'와 제조·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위해 개발한 도면 기반 협업 툴 '캐파 커넥트'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약 2200곳의 전문 제조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에이팀벤처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신규 고객 확보와 캐파 서비스 고도화, AI(인공지능) 기반 견적자동화를 비롯한 연구개발(R&D)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인 LX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 캐파의 신사업 기회 발굴 및 해외 진출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스타트업계가 투자 혹한기를 맞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제조의 온라인 서비스화’라는 캐파의 비전에 공감한 것 같다”며 “국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파트너들을 모으고 ‘오프라인’에 익숙한 잠재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온라인 제조를 인터넷 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번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LX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제조, 물류 분야는 최근 블록화 경향에 따라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될 유망한 분야로, 에이팀
202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