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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시장에도 기업의 사회·환경적 책임과 성과를 고려한 ESG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총투자기업 83개 사 가운데 약 25%인 21개 사가 사회 및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임팩트 기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날 지난해 투자활동과 ESG 우수사례를 정리한 '2022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2021년을 임팩트 원년으로 선언한 이후 매년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리포트에 따르면 주요 임팩트 지표 가운데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친환경 분야와 함께 주요 ESG 투자처가 될 전망이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기업 가운데 꼽은 ESG 스타트업은 △2차전지 분리막으로 친환경 의류원단을 만드는 라잇루트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를 개발한 더데이원랩 △인공지능(AI) 기반 최상의 배아를 선별하는 난임 솔루션을 개발한 카이헬스 △생산 기능직 전문 채용 웹서비스 '고초대졸닷컴'을 운영하는 디플에이치알 △산업현장 무인 점검용 자율비행 드론을 개발한 니어스랩 △중장비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중개플랫폼을 운영하는 알씨이 등이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모델(BM)과 다양한 위기에 대처하는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로서 ESG 스타트업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총투자기업은 83개 사로 직전 연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업력 2년 이하의 초기기업이 54개 사로 초기 투자 비중이 절반을 상회
2023.02.09
난임 부부에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임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이헬스’, 엑소좀(세포 간 신호전달 물질) 치료제 시장에 뛰어든 바이오벤처 ‘브렉소젠’, 제주 지역 향토문화 지속을 위해 힘쓰는 사회적기업 ‘카카오패밀리’…. 국내에서 두각을 보이는 여성 벤처들이다. 이 기업들은 최근 열린 ‘제23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기술력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대상을 받은 카이헬스는 지난해 10월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상태가 좋은 배아를 선별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난임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배아를 가려내기 위해 육안이 아니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게 핵심 경쟁력이다.대다수 국가에서 난임 치료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다. 중국은 2020년 기준 난임 치료 시장 규모가 약 260억위안(약 5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균 11%가량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 견해다.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는 “카이헬스의 AI 모델은 일반 난임 시술에 비해 15% 이상 높은 정확도로 우량 배아를 선별한다”며 “연구실 밖에서도 배아의 발달 과정을 보면서 환자와 상담할 수 있고 데이터 출력도 간편하다”고 말했다. 카이헬스는 올해 ‘도전-K스타트업’ 왕중왕전 창업리그에서 최우수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상금 1억3000만원을 받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브렉소젠은 엑소좀 생산 기술을 확보한 바이오벤처다. 엑소좀은 30~15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천연 나노입자 중 하나로, 각 세포 속을 드나들며 물질 및 신호 등을 전달해 ‘인체 속 우체
202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