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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판매 회사인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가 밀키트 전문 업체 마이셰프를 인수한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씨앤디는 최근 마이셰프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750억원을 투자해 마이셰프의 구주와 신주를 포함한 지분 95% 이상을 취득할 예정이다. 부채를 포함한 마이셰프의 총 기업가치(EV)는 약 1000억원으로 평가됐다.대한항공씨앤디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대한항공이 2020년 재무구조 개선 등의 이유로 내놓은 기내식·기내면세품 판매 사업부를 한앤컴퍼니가 총기업가치 9906억원에 인수했다. 한앤컴퍼니가 80%, 대한항공이 20%를 보유하고 있다.대한항공씨앤디의 마이셰프 인수는 한앤컴퍼니의 볼트온(bolt-on·추가) 인수합병(M&A) 전략의 일환이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통상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시너지가 기대되는 기업을 추가로 인수한다. 한앤컴퍼니는 밀키트산업이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이뿐만 아니라 기내식 제품 개발 및 생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계산이 깔렸다. 대한항공씨앤디는 대한항공뿐 아니라 에어캐나다,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 등 다수 외국항공사에 기내식을 납품하고 있다.인수가 완료되면 대한항공씨앤디에 소속된 70여 명의 셰프와 마이셰프 상품개발팀이 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식자재 통합 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박시은 기자
2022.04.11
한솔제지는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한솔제지 친환경 포장재로 마이셰프 밀키트의 기존 플라스틱 및 비닐 포장재를 대체하는 게 골자다.먼저 올해 마이셰프 제품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3개 제품 포장 용기를 한솔제지의 종이 용기 테라바스로 바꿀 예정이다. 식재료용 포장재 프로테고도 시험을 거친 뒤 2025년까지 기존 비닐 포장재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테라바스와 프로테고 모두 생분해성을 갖춘 데다 종이류 분리 배출이 가능해 재활용이 쉽다는 평가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는 “급성장하는 밀키트 시장에서 친환경 포장재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 경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병근 기자
2021.10.05
EBS 요리 프로그램 '최고의 요리비결'에 나온 메뉴가 밀키트로 나온다.밀키트업체 마이셰프는 최고의 요리비결과 협업해 만든 밀키트 신제품을 27일 선보였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은 요리 대가가 출연해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는 요리 프로그램이다. 마이셰프는 자사의 밀키트 제조 기술력과 최고의 요리비결의 레시피 노하우를 담은 프리미엄 밀키트를 통해 마이셰프의 주 소비층이자 최고의 요리비결 시청자인 3040 주부층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이번 신제품은 마이셰프의 비법 수제 소스로 얼큰하면서 깊은맛을 담은 '얼큰 소고기 순두부탕', 쫄깃한 식감의 갑오징어를 새콤달콤한 소스로 무쳐 완성한 '갑오징어무침과 소면', 구수한 된장 소스로 노릇하게 구워낸 돼지고기와 국산 산삼 배양근을 넣어 향긋함을 더한 '맥적과 겉절이' 등 3종이다.마이셰프는 이날부터 공식 자사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 달 3일 오후 8시에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쿠팡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마이셰프 관계자는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요리를 밀키트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브랜드 협업을 통해 소비자의 메뉴 선택지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2021.08.27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집콕’이 장기화되고 있다. 비대면 소비는 어느새 일상이 됐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고, 매일 아침 문 앞으로 배송받는 일이 익숙해졌다. 집을 나서지 않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통업계는 비대면 판매 채널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식음료업체들도 코로나19로 새롭게 떠오른 ‘홈쿡’ ‘홈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온라인 시장으로 이동한 면세점롯데온은 면세점을 온라인 시장으로 옮겼다.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은 오는 31일까지 ‘면세점 미리 가기 2탄: 랜선 듀티프리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MSGM, 끌로에 등 해외 명품 80여 개 브랜드의 상품 2만여 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KB국민·신한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롯데온은 이번 행사부터 주문 후 바로 배송이 가능한 빠른 배송 상품의 비중을 70%까지 늘렸다. 빠른 배송 상품은 결제 후 바로 배송이 가능해 예약 배송 상품보다 최대 2주 정도 빠르게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은 이전 행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달 선보이는 일부 인기 상품의 통관 작업을 마쳤다. 롯데온은 빠른 배송이 가능한 상품이 많아지면서 고객 만족도 및 구매 확정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라면세점은 쿠팡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지방시, 발리, 투미, 판도라 등 총 100여 개 브랜드의 2000여 종 제품을 준비했다. 면세점 정상가보다 최대 74% 저렴하다. 쿠팡에서 ‘신라면세점’을 검색하면 재고 면세품을 찾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이 외부 채널에서 면세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
202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