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긱스(Geeks)는 혁신을 향하는 스타트업의 여정에 귀를 기울입니다. 기업 소개자료 및 취재 문의는 geeks@hankyung.com 으로 보내주시면 답변드립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이 두 회사는 올해 처음으로 등장한 유니콘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동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년 일곱 곳 안팎의 기업이 새롭게 등장한 예년과 달리 신규 유니콘 기업이 희귀해져서다. 국내 첫 AI 유니콘 탄생리벨리온이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합병한 리벨리온의 기업 가치는 약 1조3000억원이다. 국내 첫 AI 유니콘 기업의 탄생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두 AI 반도체(NPU) 기업 간 합병은 대한민국 AI 반도체 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라며 “국가적인 사명감으로 합병 법인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이날 중국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아 유니콘 기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3조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알리바바는 5% 정도의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 빅데이터 등 지금까지 쌓아온 성공 방정식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추천 기반 스타일 커머스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마지막 달에 두 유니콘 기업이 등장하면서 ‘올해 유니콘 0개’라는 오명은 피하게 됐다. 국내 신규 유니콘 기업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7개로 정점을 찍은 뒤 작년 3개, 올해 2개로 계속 줄
2024.12.02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리벨리온이 사피온코리아와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리벨리온’이라는 사명으로 1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6월 합병 추진 발표 이후 약 6개월 만의 결실이다. 합병 법인의 기업 가치는 약 1조 3천억 원으로 평가됐다. 국내 첫 AI반도체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이번 합병은 AI 인프라가 안보 및 전략물자로 부상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AI반도체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 달성과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공감대 하에 진행됐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인력, 자원, 파트너십 면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규모로 거듭나게 됐다. 합병법인은 리벨리온을 이끌어온 박성현 CEO가 단독 대표를 맡는다. 기존 사피온 주주였던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리벨리온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SKT와 AI데이터센터 분야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을 모은다. 리벨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리벨리온의 차세대 AI반도체 ‘리벨’에 적용된 칩렛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AI 분야의 대표적인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인 파이토치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4.12.02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2024 개최아산나눔재단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의 데모데이를 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했다.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총 30개 스타트업과 함께했다. 총 상금 2억4000만원 제공하는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화물차 주차장 플랫폼 ‘트럭헬퍼’를 운영하는 빅모빌리티와 사내 소통 문화 솔루션 ‘아기고래’를 운영하는 허밍버즈에게 각각 대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 전원은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인 ‘마루(MARU)’에 입주한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글로벌 진출 및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의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리벨리온,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 기업 페가트론과 파트너십 체결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대만 하드웨어 제조 및 디자인(DMS) 기업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리벨리온의 차세대 AI반도체 ‘리벨(REBEL)’을 탑재한 고성능 모듈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대규모 AI연산에 필요한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PICe 카드 등 리벨리온의 ‘리벨’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용 모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제작한다. 전기적(electrical)·기계적(mechanical)·열(thermal) 측면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벨 기반의 제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안정적인 제품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
2024.11.08
"인공지능(AI)의 시대는 결국 '인간의 시대'입니다. 인간이 AI를 사용하지만, 결정은 인간이 합니다."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의 정진우 공동창업자 겸 운영이사는 30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4’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다. 일종의 영상판 챗GPT다. 네이버 KT 등 국내 기업이 그동안 텍스트 기반의 대규모언어모델(LLM)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미개척 시장에 도전한 업체로 평가받는다.이날 정 이사는 'AI, 새로운 기회인가, 또 다른 경쟁인가'를 주제로 한 청년 세션에 연사로 참석했다. 이 세션에는 정 이사 외에도 신성규 리벨리온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지화 액션파워 공동대표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 임원이 발표자로 나서 청년들에게 AI 시대 대응법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정 이사는 AI 시대를 맞은 기업과 청년들에게 기회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봤다. 우선 그가 강조한 건 AI 자체가 아닌 사람이다. 그는 머지 않은 미래에 모든 기업과 개인이 AI 사용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가 다양한 직무를 대체할 수 있지만 결국 문제를 정의하고 결과물을 검증해 최종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건 인간의 역할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문제를 정의하는 역량을 갖추는 게 AI 시대 가장 중요한 인간의 역량이라고 정 이사는 강조했다. 그는 "인간의 시대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 사람들 사이에서 소통하고 협업하고 설득하는 능력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정 이사는 A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