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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운세 서비스에 흥미로운 콘텐츠를 결합해 ‘2030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앱이 있다. 2017년 등장한 ‘포스텔러’다. 누적 이용자는 300만 명. 이 중 75%가 여성이고, 여성 이용자 중 83%는 40대 미만이다.포스텔러 운영사인 운칠기삼의 심경진(왼쪽)·김상현 공동대표(오른쪽)는 각각 기획자와 개발자 출신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거쳤다는 게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사주에 관심이 많던 심 대표와 콘텐츠에 관심이 많던 김 대표가 함께 창업할 아이템을 물색하다가 포스텔러 사업 모델을 떠올렸다.심 대표는 “10년 전 웹사이트에 있던 콘텐츠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놓은 앱들이 판을 치는 것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했다. 같은 운세 서비스라도 요즘 세대의 취향에 맞춰 세련되게 구현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포스텔러의 핵심은 ‘즐거움’이다.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화면 곳곳에서 등장하고, 메인 화면에는 ‘나의 재물운이 좋아질 방법은?’과 같은 흥미로운 콘텐츠가 수시로 뜬다. 이용자 대상의 ‘맞춤형 서비스’도 강점으로 꼽힌다. 매일 아침 푸시를 통해 그날 하루의 운세 메시지가 전달되고, 친구들을 등록해 두면 누가 오늘의 귀인인지 알 수 있다.회당 3000~2만원가량인 프리미엄 서비스도 이용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김 대표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제 점집에 간 것처럼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운세를 파악할 수 있다”며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마다 다른 답변을 내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앱은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에 추천 글이 꾸준히 올라오면서
2020.03.17
모바일 운세 ‘포스텔러’를 운영하는 운칠기삼은 캡스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빅베이슨캐피탈에서 총 1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포스텔러는 간단한 무료 운세부터 자체 개발한 사주분석 시스템 기반의 유료 운세까지 1500여 종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사용자 대부분이 20~30대로, 1인당 평균 주 3회 이상 방문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2018.05.10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바뀌어도 사랑받는 ‘불멸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운세다. 연말연시 미아리 점집은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대학가엔 사주 카페와 타로 포차가 성업 중이다. 지난해 1월 창업한 운칠기삼은 전통적인 운세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함께 일한 김상현(사진 왼쪽)·심경진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했다. 이 회사의 모바일 운세 서비스 ...
201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