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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인공호흡기를 자동 조절하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뇌 손상 등 인공호흡 부작용을 줄여나가겠습니다.” 송현오 딥메트릭스 대표는 최근 인터뷰를 하고 “AI 기반 인공호흡기가 환자의 폐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의료진의 업무 강도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한양대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2008년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의 해외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인생 항로가 바뀌었다. 송 대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뭔가 재밌고 의미 있는 연구를 해보고 싶었다”며 “미국 버클리대에서 당시만 해도 초기 단계였던 인공지능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AI 전문가’로 거듭난 그는 구글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2021년 2월에는 AI 기술을 의료에 적용해 보고 싶어 딥메트릭스를 설립했다. 송 대표는 “영상 진단 AI보다 치료에 사용되는 AI가 기술적으로 더 고도화된 모델인데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인공호흡기 자동화’는 서울대병원 교수들과 함께 AI가 필요한 분야를 논의하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자발호흡을 하지 못해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분당 호흡수, 호기말양압, 흡기-호기 비율, 호흡 압력 등을 일일이 조절해준다. 딥메트릭스가 서울대병원과 공동 개발 중인 ‘인공호흡기 자율주행 AI’는 환자의 산소포화도, 혈액 검사 결과 등을 기반으로 인공호흡과 관련된 변수들을 직접 조절해준다. 그만큼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인공호흡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 의료진이 인공호흡
2023.08.06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중환자실(ICU)에서 중증폐렴으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환자가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것은 바로 중환자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여기 중환자 전문의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 중인 업체가 있다. 송현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딥메트릭스다. 딥메트릭스는 현재 인공호흡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송 대표를 만나 인공호흡기 자동화 치료의 장점, 사업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자발호흡으로 적절한 산소 공급과 이산화탄소 배출이 어려워 중환자실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 의료진의 손이 많이 간다. 환자의 상태를 보고 분당 호흡수, 호기말양압, 흡기-호기 비율, 흡기 압력 등의 변수들을 일일이 조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중환자 전문의가 부족해 제때 조절이 힘든 현실이다. 송현오 딥메트릭스 대표는 “인공호흡기를 시시각각 조절해주지 않으면 심각한 경우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뇌사가 올 수도 있고, 호흡 압력이 너무 세면 환자의 폐가 터질 수도 있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환자를 바로 대처하면 좋겠지만 모니터의 알람과 사람의 인지와 대응에는 모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미국에서 시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인공호흡기 연관 폐손상이 24%까지도 보고됐다”며 “인공호흡기 적용 중에도 8% 환자에서 저산소증이 발생했다고 보고된 바 있는데, 제때 발견하지 못하면 뇌손상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딥메트릭스는 인공호흡기 조절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AI를 개발 중에 있다. 환자의 상태에 맞춰 기계가
2023.07.20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매년 중환자실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환자 중 24%가 폐손상을 겪는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인공호흡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개발을 통해 환자-의료진-병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송현오 딥메트릭스 대표는 14일 "인공호흡기 자동조절을 통해 의료진은 업무강도를, 환자는 폐 손상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병원은 중환자실의 병상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인공호흡기 자동화, '치료 부작용' 줄인다송 대표는 한양대와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그러던 중 2008년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의 해외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때 컴퓨터공학으로 전공을 바꿔 미국 버클리대서 인공지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송 대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에 진짜 재밌는 걸 연구해보자 생각했다"며 "당시 컴퓨터공학 분야서 연구가 덜 된 인공지능 연구를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인공지능 전문가'로 거듭난 그는 구글 연구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송 대표는 2021년 2월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에 적용하기 위해 딥메트릭스를 설립했다. 현재는 인공호흡기 등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기기들이 자율주행할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인공지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키고자 의료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며 "영상 진단 AI보다 치료에 사용되는 AI가 기술적으로 더 고도화된 모델이라 전문성이 중요해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공호흡기 자동화'는 서울대병원 교수들과 함께 인공지능 적용이 적합한 분야를 논의하다가 아이디어가 나왔
2023.06.14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을까요. 국내에는 아직 의료 시장을 장악한 '대박템'은 없지만, 머지않아 AI가 의료 현장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의료 AI 기술을 선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만나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업 뉘앙스는 영상 판독 음성을 인식해주는 서비스로 미국 방사선 전문의 75%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뉘앙스의 헬스케어 부문 매출만 1조원이 넘는다. 국내에는 이런 헬스케어 분야 AI 소프트웨어의 '대박템'은 아직 없다. 하지만 의료 현장도 바뀌고 있다. AI로 응급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판단하거나 중환자실의 인공호흡기를 알아서 제어하는 기술들이 개발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용성 확보냐, 수가 인정이냐 배웅 카카오브레인 헬스케어 최고책임자(CHO)는 26일 "AI로 영상 판독 음성을 인식하는 뉘앙스는 보험 수가 없이도 사용성이 충분히 확보되면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카카오벤처스가 서울 강남구 루닛스퀘어에서 개최한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에 기조 발표자로 나선 배 CHO는 "고객 사용성에 집중해 현실 세계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한 다음에 수가를 고민하는 게 순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챗GPT가 나오면서 초거대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분야 도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 CHO는 "그동안 데이터를 모으고 라벨링하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챗GPT가 나오면서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초거대 AI가 인간처럼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며 학습해 기존 워크플로 안에서 피드백이 오가며 데이터 선순환이 이뤄지면 노력(시간과 비용)이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