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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전문 커머스 기업 윙잇(대표 임승진)이 냉동식품 집중 전략으로 물류비 절감과 높은 재구매율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윙잇은 기존의 냉장·냉동 혼합 판매에서 냉동식품으로 전환함으로써,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신선도를 유지하며 고객 만족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냉동식품은 긴 유통기한과 안정적인 품질 유지를 가능하게 해 물류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고객 신뢰 확보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전체 주문 중 93%가 재구매 고객이고 그 중 10회 이상 구매한 고객 비율은 61%에 달한다고 밝히고, 냉동식품 기반의 PB상품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냉동식품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임승진 대표는 “고객 신뢰와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윙잇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10.25
“오디션을 치르듯이 제품을 기획합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아이템을 자체브랜드(PB) 제품으로 만든 게 충성 고객들을 잡은 비결이죠.” 간편식 커머스 플랫폼 윙잇의 임승진 대표는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윙잇은 3000여 종의 간편식을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과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프리미엄 한식 ‘고른’, 식단관리 브랜드 ‘랠리’, 한식 디저트 ‘방아당’ 등 다양한 PB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11억원. 임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150억원가량 매출이 더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윙잇의 핵심 경쟁력은 내부에서 직접 기획한 간편식 PB제품이다. PB 제품 수는 전체 상품의 10% 수준인 300여 종. 하지만 윙잇 매출의 60%가 PB에서 나온다. 임 대표는 “PB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많은 게 윙잇의 특징”이라고 했다. 윙잇 플랫폼 내 재구매율은 70%에 달한다. 윙잇이 개발해 시장에 유행시킨 ‘히트작’도 여러 개다. 대표적인 제품이 2020년 3월 출시한 양념 LA갈비다. 고객 후기를 분석하고 데이터화해 기획했다. 출시 후 매월 꾸준히 억대 매출이 나오는 ‘효자 PB’다. 임 대표는 “기존 LA갈비는 비계가 많고 식감이 질기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포착했다”며 “비계를 손으로 다 떼고 파인애플로 연육 작업한 제품을 내놨더니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했다. K푸드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곤약 김밥, 젊은 층에게 각광받은 우유 백설기 등도 윙잇이 온라인에서 유행시킨 제품이다. 고객 설문과 검색어 트래킹, 인공지능(AI) 분석 등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6단계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2023.10.18
글로벌 인기를 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글로리>.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주인공이 '김밥'을 즐겨 먹는다는 점입니다. 우영우는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김밥을 좋아하고, 문동은은 복수에 집중하기 위해 간편한 김밥을 자주 먹습니다.K-콘텐츠가 세계적 흥행을 이어가면서 김밥 등 K-푸드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들도 K-푸드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색다른 전략으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접근한 윙잇도 그중 하나입니다.윙잇은 전통 식품기업도 아니고, 백종원과 같은 성공한 요식업자가 만든 회사도 아닙니다. 대신 데이터를 뽑아 소비자의 입맛을 정밀하게 겨냥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죠. 윙잇의 글로벌 진출사업을 맡은 홍성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해외 식품 판매업체로부터 먼저 요청이 왔어요. 저희 김밥을 팔고 싶다고. 해외 진출이 국내 커머스의 한계를 보완할 '키'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홍성우 CSO)잘나가던 커머스 기업에 경영 악화, 권고사직 등 부정적인 뉴스가 연달아 나왔다. 투자 업계에서는 커머스를 ‘물 먹는 하마’로 보는 분위기도 생겨났다. 8년차 푸드 커머스 스타트업 윙잇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시장 분위기에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흑자 모델로 전환할 방향을 찾아야 할 시점이었다.객단가를 높이기 위해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을 확대했다. 홍성우 CSO는 "많은 커머스가 B2C를 중심으로 하니 물류비가 많이 든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B2B 비중을 높여야 수익구조가 잡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23.02.24
간편식 판매 플랫폼 스타트업 윙잇이 최대 2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다. 기업 간 거래(B2B)와 식음(F&B) 등 새로운 무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실탄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3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윙잇은 최근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200억~25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리즈C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 성격이다. 윙잇은 지난해까지 누적 2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엔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증권, 나우아이비캐피탈, 농협은행,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동문파트너즈 등이 이 회사의 성장성에 베팅했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일상을 편하고 맛있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분 안에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을 판매하는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자체 개발 상품을 포함한 2500여 종의 HMR을 선보였다. 지난해엔 배우 천우희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인지도를 높였다. 또 '레오제이'나 '입짧은햇님' '히밥' 등 구독자 100만명 이상의 대형 유튜버들과 '먹방' '쿡방' 등을 통해 협업하기도 했다.윙잇은 지난해 냉장과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국 익일 배송 서비스인 '윙잇배송'도 신선식품까지 확대했다. 2021년 17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잠정) 41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77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게 목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B2B 영역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HMR을 외식 업체나 밀키트 전문점에 납품하는 형태의 소상공인 전문 커머스를 출시했다. 또 최근엔 서울 강남역 부근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도 열었다. 소비자와 식품 제조사,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