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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더 에이트 쇼>가 인기다. 총 8명의 사람은 시간을 돈과 교환해준다는 제안에 이끌려 홀연히 게임장에 입성한다. 그리고 총 8층으로 이뤄진 건물 안에 갇혀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시간을 어떻게든 늘리려 갖은 애를 쓴다.각 개인의 관계에서 첫 번째 균열이 생기게 되는 계기는 다름 아닌 시간당 적립금이다. 1층은 만원, 2층은 2만원, 3층은 3만원, 그리고 이어서 8만, 13만, 21만, 34만까지 뭔가 불규칙한 액수로 증가한다. 이 불규칙해 보이는 패턴의 규칙을 알아낸 참가자 한 명의 입에서 나온 말은 바로 ‘피보나치 수열’, 바로 황금 비율이다.▶▶ [관련 리뷰] 돈이 지배하는 비밀공간속의 인간군상, 그 민낯을 드러내다피보나치 수열에서 인접한 두 항의 비율은 황금비, 즉 1.618에 가까워진다. 그리고 이 비율은 인간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며 가장 아름다운 비율로서 황금비로 불리운다. 사실 알고 보면 이 비율은 자연에서 왔다. 꽃잎의 개수나 나뭇가지의 분포, 솔방울의 나선형 배열 또는 해바라기 씨의 배열을 보라. 알고 보면 피보나치 수열의 기하학적 표현과 일치한다. 이 외에도 음악, 건축, 미술, 디자인 등에서 이 황금비나 황금 분할은 끊임없이 응용되면서 영감의 원천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연으로부터 발견된 이론은 절대 깨지지 않는다.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이 황금비를 이용한 물품들과 알게 모르게 마주친다. <더 에이트 쇼>에서도 언급되는데 다름 아닌 신용카드나 호텔 카드키 같은 것들의 가로 세로 비율이 1:1.6이다. 나는 이 황금비를 나의 가장 가까운 전자 제품 중 하나인 오디오에서
2024.05.23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이 국내 판매 부진을 극복할 카드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노틸러스의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을 꺼냈다. 브랜드 핵심 컨셉인 '고요한 비행'에 부합하는 안락한 승차감을 내세워 패밀리카 시장을 공략한다. 경쟁 수입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은 충분한 경쟁력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최근 신형 노틸러스를 타고 서울 도심과 경기도 일대 약 140km 구간을 주행해봤다.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보다 더 커졌다. 전장 4910mm, 전고 1735mm, 전폭 1950mm로 각각 85㎜, 35㎜, 15㎜ 더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2900mm로 제네시스 GV80(전장 4940mm, 전고 1715mm, 전폭 1975mm 휠베이스 2955mm)과 비슷하다.신형 노틸러스는 내·외관 곳곳이 달라졌고, 링컨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됐다. 첫 번째로 이전 세대보다 더 넓어진 그릴이다. 자동차 업계는 신형 모델 출시에 맞춰 그릴 크기를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 신형 노틸러스도 이전 세대보다 넓은 그릴 적용으로 앞에서 보는 차체 크기가 실제보다 더욱 커 보인다.두 번째로 도어 핸들이다. 창문 바로 아래 위치한 도어 핸들은 보닛에서 이어진 라인을 따라 볼록 튀어나와 있다. 멀리서 보면 도어 핸들이 어디에 있나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체감이 좋다.실내 공간에서 독특한 요소를 더 찾아봤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대형 디스플레이다. 차량 양 측면을 가로지르는 48인치 디스플레이는 시동을 켜는 동시에 화려한 영상으로 가득 채운다. 화면 정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계기판 정보를, 오른쪽에는 사용자가 설정한 정보를 나타낸다.오른쪽 화면 정보는 현재시간, 미디어, 트립컴퓨터, 타이어 공기압, 연비 등 중앙 인포테인먼트 시
2024.03.03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링컨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링컨 노틸러스'를 국내 출시했다. 2019년 국내에 노틸러스가 처음 출시된 이후 4년 만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링컨코리아 입장에서 대표 SUV인 신형 노틸러스에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48인치 초대형 파노라믹 스크린 탑재데이비드 제프리 링컨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삼청동 팝업 행사장인 더 스페이스 노틸러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대상 신형 노틸러스 출시 행사에서 "신형 노틸러스는 링컨 브랜드 입지를 넓힐 중요한 모델"이라며 "링컨이 표방하는 '궁극의 편안함'의 진정한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신형 노틸러스의 가장 큰 변화는 실내의 초대형 스크린이다. 실제로 차량에 타보면 양 측면을 가로질러 위치한 수평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승객을 맞는다. 중앙의 11.1인치 센터 스택 터치스크린과 완성차 최대 크기 규모인 48인치 대형 파노라믹 스크린이다. 이를 통해 주행 중에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탑승객을 위한 개인화된 옵션을 제공하는 '링컨 리쥬브네이트'도 럭셔리 SUV의 품격을 더하는 요소다. 우선 좌석 위치와 마사지 옵션 등을 선호도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3가지 향기를 제공하는 디지털 향을 통해 차량에서 보다 편안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레벨 올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몰입형 오디오를 즐길 수도 있다. 차량 디자인은 링컨 브랜드의 핵심 콘셉트인 '고요한 비행'을 계승하면서도 역동적인 감성을 더했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수평적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고,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엔 새로운 램
2023.11.22
기나 긴 투자 '빙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1분기 벤처투자액은 88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0%나 줄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서 꿈을 펼쳐나가기 위해 창업가들은 절실한 마음으로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이성업 노틸러스 대표, 박광빈 엔츠 대표, 김우진 비즈니스캔버스 대표, 이대은 매드메이드 대표 등 창업가 4인방을 만나 투자 유치 성공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미래보다 중요한 '과거'... 조급해하지 말 것이성업 노틸러스 대표가 어린 시절 푹 빠졌던 만화책은 슬램덩크도, 드래곤볼도 아니었다. 과학 학습 만화 전집이었다. 그 중에서도 발명편과 발견편이 좋았다. 나중에 꼭 발명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기도 했다. 만화의 힘을 믿었던 그는 2013년 레진코믹스를 공동 창업했다. 2020년 키다리스튜디오에 회사를 매각해 '잭팟'을 터뜨린 그는 이듬해 교육용 웹툰 콘텐츠 '이만배'를 만드는 노틸러스를 창업했다. 지난해 8월 정식 출시된 이만배는 단숨에 '지식 웹툰'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시장의 지배자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투자가 필요했다.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34억원을 끌어모았다. 퓨처플레이, 본엔젤스, 카카오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투자자들이 모였다. 시드(초기) 라운드에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김민철 야나두 공동대표 등 거물들이 엔젤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평판 관리'를 강조했다. 사업 계획보다도 중요한 게 '레퓨테이션'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창업 이후 이미 성공적인 엑시트(회수) 경험이 있는
202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