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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의 뷰티 자회사인 엔비엘케이가 운영하는 브랜드 '지샌달'의 제품이 대만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16일 엔비엘케이에 따르면 대만 인플루언서를 통해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사흘씩 세라믹 슬릭 세럼&크림 세트의 공동구매를 진행한 결과 1차 매출 1억7000만원, 2차 3억4300만원으로 총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엔비엘케이 관계자는 "1차 공동구매 이후 2차 문의가 빗발쳐 2차 공동구매 일정을 앞당겨 진행했다"며 "대만 공동구매의 폭발적인 판매로 제품이 품절되자 한국에서도 품절사태가 빚어졌다"고 했다.지샌달의 세라믹 슬릭 세럼과 크림은 스피큘 원료에 모공 축소, 재생을 돕는 유효물질인 펩타이드를 화학적으로 결합한 특허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펩타이드의 피부 흡수율을 60배 이상 높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지샌달 세라믹 슬릭 세럼&크림 세트 가격은 15만원으로 기존 K뷰티 제품과 달리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엔비엘케이 관계자는 "동양적인 브랜드 콘셉트과 임상을 통해 입증한 제품 효과 덕분에 고가임에도 잘 팔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저가 제품 중심의 K뷰티 열풍 속에서 고가 브랜드의 가능성을 보여준 제품"이라고 말했다.지샌달은 대만을 시작으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2024.12.16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고피자, 태국 2호점 ‘코스모 바자르점’ 오픈1인용 피자 전문 스타트업 고피자가 태국 논타부리의 대형 쇼핑몰 코스모 바자르에 플래그십 형태의 2호점 ‘코스모 바자르점’을 오픈했다. 오픈 당일 500여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고피자는 지난해 12월 초소형 매장으로 태국 1호점을 오픈하면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호점에서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았던 ‘강남 불고기 피자’ 등의 메뉴를 바탕으로 2호점에서도 다양한 K-푸드를 사이드 메뉴로 출시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고피자는 독자적인 해외 진출 전략으로 인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에서도 100% 자회사를 설립해 현지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라며 “특히 태국 시장은 동남아 시장에서 고피자의 지속적인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과 MOU 체결소형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페리지)가 현대로템과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들은 충청북도 옥천에 위치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를 찾아 페리지가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 개발 현황과 각종 시설을 둘러본 후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메탄 엔진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누리
2024.04.08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지식재산권(IP) 커머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영차컴퍼니가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쥬라기공원 팝업스토어를 오는 19일까지 성수동에서 선보인다. 쥬라기공원 30주년을 기념해 ‘더 오리지널 랩(The Original Lab)’ 콘셉트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식물과 유전자를 연구하는 플랜트 랩 및 연구소의 데이터를 컨트롤하는 메인 스팟 등 영화를 모티브로 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팝업에서는 한정판 스페셜 카드를 단독으로 공개한다. TCG 카드(Trading Card Game)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및 스포츠 선수의 경기 사진 등이 그려진 수집·교환용 카드로 대전 게임에도 활용되며 희소성과 향후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과 맞물려 세계적으로 흥행 중이다. 영차컴퍼니는 2024년 7월에 쥬라기 공원 TCG카드를 공식 발매할 예정이며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쥬라기 공원 3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카드를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감도 높은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공간 완성도도 높였다. 반려식물 브랜드인 선데이플래닛47의 프랜테리어로 아늑한 공간을 완성했고, 성수동 베이커리 카페로 유명한 카페 구욱희씨와 함께 개발한 스페셜 디저트를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쥬라기공원은 1993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로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한국 개봉 당시 서울 관객 106만 명이라는 흥행 성적을 거두었으며 최근까지도 세계관을 확장하며 시리즈를 개봉하는 등 국내와 글로벌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영재 영차컴퍼니 대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쥬라기공원 3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영차컴퍼니에서 진행하게 돼 뜻깊다”며 “내년에는 쥬라기공원이라
2023.11.09
'퓨어썸 필터 샤워기' 등으로 유명한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앞서 블랭크는 2021년 116억원의 영업손실, 2022년 45억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블랭크는 마케팅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재무 개선에 나섰으며 일부 브랜드는 과감하게 매각해 선택과 집중을 했다. 100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반려용품 브랜드 '아르르'를 비롯한 총 5개 브랜드를 매각했다. 매출은 일부 감소할 수 있어도 영업이익을 높이는 내실화를 다진 것이다. 블랭크의 이번 흑자 전환은 지속적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상품과 브랜드 운영을 수익성 관점에서 검토하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외 시장 개척은 흑자 전환뿐만 아니라 앞으로 성장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랭크는 2018년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대만 타이중 지역의 옥외 광고 운영권을 확보해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채널을 구축하기도 했다. 블랭크는 올 하반기에 뷰티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신규 브랜드를 선보여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의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남대광 대표는 “상반기 흑자전환은 일시적인 비용 축소 효과가 아닌 숫자와 이익을 중심으로 모든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 특징”이라며 “하반기에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