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투어 웰스파고 2R 6타 잃고 공동 51위로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둘째 날 공동 51위로 추락했다.

이경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천52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로 흔들려 6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순위가 공동 2위에서 공동 51위로 49계단이나 떨어졌다.

1라운드 좋았던 퍼트가 이날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그린 마일'이라 불리는 난코스 16∼18번홀에서 모두 보기를 적어냈다.

1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쳐 4홀 연속 보기가 됐다.

6번홀(파3)에서는 3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8번홀(파4)에서도 공이 나무와 벙커에 빠져 고전하다가 더블보기를 쳤다.

18번홀(파3)에서야 추가 버디가 나왔다.

하지만 이경훈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다.

최경주(51)는 버디 3개와 보기 6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치고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 64위를 기록 중이다.

최경주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올해 4번째로 컷을 넘었다.

2020-2019시즌 들어서는 5번째 컷 통과다.

안병훈(30)은 최종합계 3오버파 145타로 컷(2오버파)을 아쉽게 넘지 못했다.

임성재(23)는 이날 11오버파 82타로 크게 흔들려 최종합계 8오버파 150타로 컷 탈락했다.

강성훈(34)도 최종 12오버파 154타로 컷 탈락했다.

노승열(30)은 기권했다.

맷 월리스(잉글랜드), 게리 우들랜드(미국),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 2번 우승한 경험이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날 공동 73위에 그쳤지만, 이날 5타를 줄여 공동 5위(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68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필 미컬슨(미국)은 이날 4타를 잃어 공동 10위(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내려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