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자주포, 전차 등의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반으로 K방산 4개사(전투함 제외)의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산업계에선 ‘트럼프 2기’가 현실화하면 K방산이 또 한 번 비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고립주의 혹은 선별적 개입 노선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국방비 지출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한국항공우주(KAI)는 29일 올해 3분기 매출 9072억원, 영업이익 76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6.7% 증가했다. 국내 KF21 전투기 사업뿐 아니라,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각각 고등전술훈련기 T-50TH와 전투기 FA50을 납품하는 등 해외 수출 호조세의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분기부터 폴란드와의 전투기 대형 계약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잡히는 만큼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29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K2 전차를 앞세운 현대로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현대로템은 올 3분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4.3% 늘어난 13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창사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은 올해에만 폴란드에 K2전차를 연말까지 총 56대 납품할 예정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각각 3410억원, 6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란 것이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7.4%, 50.9% 늘어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천무 미사일, LIG넥스원의 천궁 미사일 등이 폴란드 호주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두 기업
2024.10.29 18:20“차원이 다르게 견고(sturdy)하고 거친 지형(rough terrain off-road)도 누빌 수 있는 픽업트럭을 만들었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모터쇼’에서 첫 픽업트럭 타스만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송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간 최대 10만대를 판매해 준중형(C세그먼트) 픽업트럭 시장의 5% 이상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미국 판매 계획에 대해선 “타스만 출시 경험을 토대로 준대형(D세그먼트) 픽업트럭을 개발한 뒤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 가솔린·디젤 모델 외에 타스만에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동화 모델을 추가할 지 여부에 대해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구 중”이라고 답했다.그는 기아가 처음 픽업트럭 개발 계획을 내놓을 때 쏟아졌던 우려를 일축했다. 당시 일각에선 “픽업트럭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업체가 잘 하는 분야”라며 기아의 도전을 깎아내렸다.송 사장은 “기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연기관·전동화 차량 제조 역량과 함께 목적기반차량(PBV) 및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픽업트럭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제다=김진원 기자
2024.10.29 18:16기아가 자체 개발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2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왼쪽 두 번째)은 “타스만이 세계 픽업트럭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며 “내년 10만 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기아는 타스만을 교두보 삼아 대형 픽업트럭을 개발해 북미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기아 제공
2024.10.29 18:02포스코그룹이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건립하기로 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인도의 철강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점, 중국의 저가 공세로 국내 제철소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점, 운송비를 감안할 때 수출보다는 현지에 제철소를 짓는 게 유리한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 포스코그룹은 인도에 쇳물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중국 철강업체가 닿지 않는 유망 시장을 끌어안는다는 구상이다. ○해외 철강시장 공략에 속도포스코가 해외에 둔 일관제철소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세 곳이다. 이 중 전기로가 아니라 고로(용광로)가 들어간 일관제철소는 인도네시아 후판용 공장뿐이다. 나머지 두 곳에는 전기로가 설치됐다.인도에서는 가공공장만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제철소에서 만든 반(半)제품을 인도로 들여와 자동차용 강판으로 가공한 뒤 현대자동차 등에 공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과거 국경 분쟁 등으로 중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만큼 중국 철강업체의 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조사기관 월드스틸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인도 철강 수요는 지난해 1억2000만t에서 2047년 4억t으로 확대된다. 현지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차량용 강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개발이 성황을 이뤄 철근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다.중국의 저가 공세로 국내 제철소의 수익성이 떨어진 점도 포스코가 인도에 눈을 돌린 이유로 꼽힌다. 그룹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 시황이 악화하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연결 영업이익은 2022년 4조8501억원에서 올해 3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인도 드림’ 결실 맺나포스
2024.10.29 18:00포스코그룹이 인도에 연산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는다. 향후 20년간 철강 수요가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 시장을 잡기 위해서다. 포스코가 해외에 고로(용광로) 중심의 제철소를 건설하는 것은 2013년 인도네시아 이후 처음이다.포스코그룹은 인도 1위 철강기업 JSW그룹과 철강, 배터리 소재,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오디샤주(州)에 연산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수조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금은 두 회사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포스코와 JSW는 최고경영진 정기 교류회를 신설해 조만간 착공 시기와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05년 인도에 120억달러를 투입해 연산 1200만t 규모 제철소를 지으려 했지만, 주민 반발과 현지 정부의 비협조 등으로 계획을 접었다.하지만 이번에는 인도 1위 철강업체와 손잡은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中 못 들어올 시장"…인도 선점 나선 포스코네번째 해외 일관제철소 건립, 현지 기업과 맞손…5兆 투자포스코그룹이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건립하기로 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인도의 철강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점, 중국의 저가 공세로 국내 제철소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점, 운송비를 감안할 때 수출보다는 현지에 제철소를 짓는 게 유리한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 포스코그룹은 인도에 쇳물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중국 철강업체가 닿지 않는 유망 시장을 끌어안는다는 구상이다. ○해외 철강시장 공략에 속도포스코가 해외에 둔 일관제철소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세
2024.10.29 18:00삼성전자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삼성전자의 최신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퀄 테스트(품질 검증)을 통과했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글로벌 투자은행 UBS에서 나오면서다. 29일 삼성전자는 2.58%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0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11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UBS는 “당사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부터 12단 HBM 제품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며 “실제 생산 물량과 가격은 성능과 수율(양품 비율)에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HBM3E 12단은 엔비디아 최신 AI가속기인 ‘블랙웰’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3E 12단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납품을 통과했을 것이란 소식에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2.91% 내린 19만300원에 마감했다. 전날(-2.49%)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4.10.29 17:53김완기 특허청장(사진)은 29일 대전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2차전지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식재산(IP) 행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2차전지는 정부가 지정한 국가첨단전략기술이다. 올해 특허청은 2차전지를 특허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전문 특허심사관 38명을 투입해 전담 심사 조직을 꾸렸다.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에서 2차전지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만366건을 출원했다. 이어 LG화학(2612건), 현대자동차(2279건), 삼성SDI(1762건), SK온(1677건) 순이다. 중국 CATL은 530건으로 8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396건으로 9위에 올랐다.CATL은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402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2위 LG에너지솔루션(215억달러)의 두 배 규모다. 중국 BYD(140억달러)와 삼성SDI(103억달러), SK온(99억달러)이 뒤를 이었다.김 청장은 “2차전지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IP를 활용한 기술 초격차 확보가 중요하다”며 “산업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이해성 기자
2024.10.29 17:48세계 무대를 누비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한국 제품에 관심이 있는 유럽 바이어 등 3000여 명이 오스트리아 빈에 총집결했다.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오스트리아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닷새간 일정을 시작했다. 해외에서 개최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중 최대 규모로 K중소기업만 예년의 10배가 넘는 400곳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 개막 전 개별 미팅을 통해 계약된 수출 금액만 280억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고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의 경제 DNA 살리는 계기”미국과 아시아 등에서만 열리던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유럽에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번 대회가 잠재돼 있는 한국인의 경제 DNA를 깨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K중소기업 제품이 유럽 시장에, 유럽 히든챔피언(강소기업)이 경기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한인경제인대회 열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대회 시작 전 사전 미팅에서 현지 바이어와 재외동포 기업인이 구매하기로 한 K중기 제품 계약 금액만 278억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화장품 등 K뷰티와 주얼리, K푸드 관련 제품의 납품 계약이 잇따랐다. 대륙별로는 이번 대회 개최지인 유럽에서 10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맺었고, 북미(450만달러)와 중동(200만달러) 등에서도 계약이 이어졌다.월드옥타는 29~31일 열리는 한국상품박람회 이후 수출 금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전 세계에서 모여든 바이어와 K중기 간 수출
2024.10.29 17:46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400여 개가 참여했다. 많아야 30~40개 한국 기업이 참가하던 과거 대회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다. 제조업 중심이던 참가 기업 업종도 다양해졌다. 세계적인 K컬처 열풍에 맞춰 뷰티와 주얼리, 푸드 업체 등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이 대회에 처음 참여한 70년 전통의 삼진어묵이 대표적이다. 박용진 삼진어묵 대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유럽 진출을 위한 식품 인증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미국 등에서 부는 K핫도그 열풍을 어묵 분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엔 음식과 음료 분야에 10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김 관련 식품 기업만 14개에 이른다.간편식 업체도 바이어의 입맛 사로 잡기에 나섰다. 단백질바, 두부, 누룽지 등을 생산하는 에스앤푸드의 조성은 대표는 볶은 김치와 물만 부어 먹는 누룽지를 들고 해외 진출에 나섰다. 쿠팡 내 최다 단백질바 판매 상품인 ‘곰곰 단백질바’도 추후 해외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유럽에선 그동안 일식과 태국 요리가 주류였는데 변방이던 K푸드가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만큼 두부 등 K건강식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했다.K푸드 열풍은 디저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디저트에서는 약과가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CU편의점 입점 5일 만에 10만 개 ‘완판’ 기록을 세운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가 K디저트의 새 장을 열겠다는 각오로 참가했다. 홈플러스 분식 코너에서 시작해 떡볶이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아람, ‘비비고만두’의 고향 CJ제일제당 인천냉동공장도 각각 떡볶이와 만두를 들고
2024.10.29 17:44다음달 1일까지 계속되는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유럽 대륙에서 열리는 첫 번째 재외동포 경제 행사다. 대회 성공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과 임원진은 지난 1년 동안 관련 회의만 500차례 개최될 정도로 총력을 다해 준비했다.이들은 1년 전부터 유럽 등 전 세계 바이어와 한국 중소기업을 초청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각국에 있는 한인상공회의소 임원은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맥을 동원해 현지 바이어를 설득했다. 이를 통해 독일 유명 소매점 DM, 오스트리아 대형 유통 채널 메트로오스트리아, 독일 식품 제조 기업 잇해피그룹 등의 간부급 임원이 큰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바이어만 500여 명으로 대회 역사상 가장 많다.또 한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이 전시 부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여기에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이 행사장을 찾아 관내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했다.박 회장은 “한인 대상 비즈니스에서 유럽 현지인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봤을 때 역대 최대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빈=박재원/김우섭 기자
2024.10.29 17:43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두 배를 성과급으로 달라며 파업 중인 현대트랜시스 노조원들이 협상 대상도 아닌 현대자동차·기아 본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등으로 찾아가 시위를 벌였다. 간선 도로를 막고 대형 확성기로 구호를 외쳐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 노조원 20여 명은 29일 정 회장 자택이 있는 서울 한남동 주택가에 몰려가 현수막과 피켓 등을 들고 시위를 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에도 같은 장소에서 시위를 벌였다.지난 28일에는 현대트랜시스 노조원 1000여 명이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으로 몰려갔다. 사옥 앞 4차로 도로 중 세 개 차로를 막고 무대와 초대형 스피커를 설치했다. 시위대가 끌고 온 대형 트럭들이 버스정류장을 차지한 탓에 사람들은 도로에서 승하차했다.노조원들은 스피커를 통해 “악질적 현대 자본 박살” “경영진 무능함 규탄” 등 회사 측을 비난했다. 시위할 때 소음은 70데시벨을 넘어선 안 되지만, 수시로 75데시벨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현대차그룹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만큼 ‘악질’이나 ‘무능’은 지금 상황과 맞지 않는다”며 “노조가 시위를 하는 건 막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도로를 점거한 채 소음으로 주변에 피해를 주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은 명분이 약하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 6월부터 전년도 매출의 2%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작년 매출이 11조6939억원인 만큼 2400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작년 영업이익(1169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사측이 받아들
2024.10.29 17:38HDC현대산업개발이 29일 서울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심포니 작은 도서관’ 18호점 개소식을 했다. 이영경 복지관장과 HDC현산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HDC현산이 책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4년 전북 군산에 1호점을 개소한 이후 10년간 경북 문경, 경남 밀양, 충남 서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도서 지원과 봉사활동을 해왔다. 올해는 청주 성안동 도시재생 거점시설과 광주 농성빛여울채 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총 5곳에 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선 아이 돌봄 봉사도 이뤄졌다. HDC현산 임직원은 복지관 돌봄 전문가와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드로잉북 등 교육 물품을 전달한 뒤 함께 그림을 그렸다. HDC현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신규 도서를 조사하고 시설 개선 지원도 할 것”이라며 “봉사활동과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2024.10.29 17:22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 이하 협회)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식품산업 ESG 경영 전략을 주제로 11월 14일 13시, 양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2024 식품산업 ESG 경영 포럼'(이하 ESG 경영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ESG 경영 포럼은 농식품부·aT가 지원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식품기업과 ESG 경영 전략 맞춤 행사다. 협회에서 진행 중인 ‘식품산업 ESG 경영 교육’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이번 포럼은 국내 ESG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으로 진행되며, 산·학·관 전문가 간 소통을 통해 식품산업계의 ESG 경영 대응 방안 및 지속 가능한 전략 도출 등 식품산업 ESG 경영 로드맵을 정립할 예정이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식품기업 ESG 관리 방안 ▲식품산업 ESG 평가 동향 및 개선 방향 ▲식품산업 ESG 경영 모범사례 ▲ 식품산업 ESG 가이드라인 등의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식품산업 ESG 경영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과제에 대해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이효율 회장은 식품산업 ESG 경영 포럼을 통해 “식품 대·중소기업에 ESG 경영 비전 및 발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협회가 ESG 경영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ESG 경영 포럼은 대·중·소 식품기업 및 협력사 등 약 12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최하며, 10월 29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석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협회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되고, 포럼 관련 문의사항은 한국식품산업협회 산업진흥본부로 하면 된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10.29 17:22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국가보훈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함께 전남 여수에 있는 베트남전 참전용사 이선규 씨 자택에서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작업은 2022년부터 한경협, 보훈부, 한화그룹이 함께 추진한 ‘경제계가 함께하는 일류보훈 동행’(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한경협은 베트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인 이씨의 여수 자택을 세 번째 개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은 “영웅들에게 감사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정수 기자
2024.10.29 17:21한국생산성본부(KPC)는 박성중 전 국회의원(사진)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1979년 행정고시를 통해 서울시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 공보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등을 맡았다. 2006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서초구청장으로 당선됐고, 이후 20대·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임기는 30일부터 시작하며 3년이다.
2024.10.29 17:19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모터쇼가 최근 폐막했다. 중국 업체들은 1000만~2000만원대 가격을 무기 삼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냈다. 유럽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2000만원대 전기차를 선보였다. 유럽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하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와 안방을 지키려는 유럽 자동차 브랜드 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친 무대였다. ○BYD 등 9개 中 브랜드 참가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4 파리모터쇼에는 비야디(BYD), 샤오펑, 훙치,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브랜드 9곳이 참여했다. 중국 브랜드는 전체 완성차 브랜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역대급’ 규모를 과시했다.유럽은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그동안 가장 공들여온 시장이다. 지난달부터 1000만원대 전기차 ‘T03’ 등을 유럽에서 판매중인 리프모터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첫 준중형 전기차 ‘B10’을 공개했다. 중국 1위 전기차 기업 BYD는 3000만원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라이언7’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를 다수 전기차를 전시했다.1898년 시작해 올해 80회를 맞은 파리모터쇼는 디트로이트·제네바·프랑크푸르트모터쇼 등 함께 세계 5대 자동차 박람회로 꼽힌다.이번 파리모터쇼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추진과 맞물려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EU가 이달 말부터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최고 45.3%로 인상하는 계획을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지난 모터쇼에 불참했던 BMW,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도 모두 다시 돌아왔다. 안방을 사수하려는 유럽 브랜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르노그룹은 가장 큰 5000㎡의 부스를 차렸다.
2024.10.29 17:09운전 중 뒤에서 차량이 빠르게 달려오면 많은 운전자가 두려을 갖는다. 뒤 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나 졸음운전 등으로 추돌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아서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러한 후방 차량의 위협에 대응하는 안전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뒤에서 쾅하고 부딪히는 후방 추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사진)이 적용되면 고속도로 주행 중 안전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 기술은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을 이용해 주행 하고 있을 때 작동한다. 뒤 차량이 빠른 속도로 접근해 초근접 주행 상황이 되면 앞 차량은 이를 후측방레이더 등의 센서로 인식해 먼저 ‘삐이~’하는 경고음을 운전자에게 전달하고 클러스터에 시각적 경고 표시를 하게 된다. 경고 이후에도 위험 상황이 지속되면, 차량은 앞차와 뒤차의 거리를 계산해 안전한 범위 내에서 스스로 가속하며 후방 안전거리를 확보한다.후방 안전 관련 기술은 현재 일부 양산 차량에 적용 중이다. 후방 추돌 위험 시 경고하고, 사고 시 충격에 대비해 안전벨트의 조임 강도 등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능은 위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차량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수준은 아니다. 스스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보다 능동적인 안전 제어 기술도 향후에는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후방 안전 기능은 기존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에 포함된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FA)과 같은 운전자 보조 기능에 통합된다. 기존 전방의 상황만을 감시하던 시스템의 영역을 확장한다. 또한 방어 운전이라는 고도화된 컨셉을 추가해 운전자가
2024.10.29 17:08BMW그룹코리아가 LG그룹과 GS그룹, 한국전력과 협력해 맺은 결실이 서울 중심부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지난 9월 BMW그룹 내에서 세계 최초로 한국에 문을 연 프리미엄 라운지형 급속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얘기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전기차 충전에 휴식을 결합했다.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국내 기업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차 충전과 휴식을 동시에”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GS칼텍스와 협력을 통해 과거 주유소가 운영됐던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빌딩에 자리했다. 충전 구역에는 LG전자가 개발한 200㎾급 급속충전기 6기가 설치됐다. 충전사업은 GS차지비가 담당한다. 충전소 옆 라운지와 카페는 파르나스 호텔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맡았다. 국내에서 여러 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하나의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사례는 BMW 차징 허브 라운지가 처음이다.11월부터는 한전과 협력한 사업도 시작한다.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하는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가 운영을 시작한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충전 기술이다. 차량에 충전기만 연결하면 인증, 충전,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용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진다.BMW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지난 2022년 한국전력과 PnC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BMW는 국내 기업 및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투자를 이어 나가며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차량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간 동안 차량에
2024.10.29 17:05BMW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BMW의 SUV 라인업은 차급을 가리지 않고 전 차종 모두 높은 인기를 누리며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BMW는 올해 9월까지 누적 총 2만1457대의 SUV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1803대)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 올해 수입차 시장이 지난해보다 14% 가까이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경쟁사의 1~9월 SUV 판매량은 올해 1만 6972대로 지난해 대비 2000대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프리미엄 컴팩트 SUV X1은 올해 3분기까지 총 139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1월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등장한 X1은 한층 커진 크기와 수준 높은 옵션 및 안전 장비 등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순수 전기 모델인 iX1 역시 올해 9월까지 총 611대 팔리며 파워트레인에 상관없는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거둔 X3의 성적도 눈에 띈다. X3는 올해 1~9월 동안 총 4207대 팔렸다. 동급 프리미엄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재 판매 중인 X3는 지난 2021년 선보인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완전변경한 4세대 모델 출시를 앞둔 상황에도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BMW SUV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X5다. 올해 9월까지 총 4543대 팔렸다. X5는 BMW SUV 라인업의 초석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SUV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X5는 지난해 7월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보다 높은 완성도의 본격 프리미엄 SUV로 거듭났다.BMW의 플래그십 SUV X7 역시 압도적인 존재감에 걸맞게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X7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3047대 판매됐다. 기함급 SUV답게 비교 불가능한 고급스러
2024.10.29 17:05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국에서 1만1123대를 팔았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에 이어 1만대 클럽 멤버다. 볼보는 큰 등락 없이 매월 평균 1200대 수준의 고른 판매량을 유지하며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볼보, 서비스·제품 만족도 모두 1위경쟁이 심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가 뚜렷한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중심 철학에서 비롯된 수준 높은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 제고, 그리고 높은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상품성이 있다.볼보는 소비자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2024 자동차 기획조사’ 서비스 만족도(CSI) 부문에서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전국 자동차 보유자 및 2년 이내 차량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성인 9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비스 만족도는 최근 1년간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서비스 만족도 부문은 전통적으로 일본 브랜드가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 조사에서는 볼보가 산업 평균 대비 52점 높은 856점을 기록하면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볼보는 해당 부문에서 2020년 처음 톱3에 진입한 이후 작년까지 4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 및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차별화된 스웨디시 프리미엄 서비스의 가치를 증명해왔다.여기에 1년 이내에 신차를 구입한 69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도 볼보는 산업 평균 대비 48점이나 높은 852점을 받았다.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 및 5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11개의 평가 항목 중 △안전성 △
2024.10.29 17:04지난 15일 볼보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 블랙 에디션’이 온라인 판매 시작 7분 만에 97대 전량 판매됐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앞서 두 차례의 XC40 한정판 모델을 온라인으로 판매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 출시한 XC40 세이지 그린 에디션은 판매 시작 3분 만에, 올해 4월 출시한 XC40 다크 에디션은 4분 만에 완판됐다.XC40은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준중형 SUV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으며, 경쟁 모델이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 준중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GLA, BMW X1, 미니 컨트리맨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뿌리치며 단일 트림 기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준중형 SUV에 이름을 올렸다.볼보 XC40이 베스트셀링 모델이 된 원인으로 플래그십에 필적하는 뛰어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XC40은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볼보의 최첨단 안전 기술과 프리미엄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티맵 모빌리티가 함께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된다.높은 상품성에도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최상위 울트라 트림 기준 546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영국 시장(4만3035파운드·약 7637만원) 대비 2177만원, 미국 시장(5만595달러·약 6911만원) 대비 1451만원 싼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것도 인기 비결이다.볼보의 안전 사양은 XC40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최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반 최고급 안전 패키지를 비롯해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2024.10.29 17:03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골프는 폭스바겐의 역사이자 아이콘이다. 골프는 1974년 1세대가 공개된 후 글로벌 시장에서 37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또 역대 가장 성공적인 폭스바겐 모델로, ‘해치백의 교과서’라고도 불린다. 세계적으로 한 모델이 반세기 넘게 단종되지 않고 역사를 이어 온 사례는 매우 드물다.이를 기념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골프의 50세를 맞아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축하의 의미를 담은 거대한 벌룬을 띄웠다. 또 올해 폭스바겐 골프 오너들의 최대 축제 ‘GTI 팬페스트’를 오스트리아 뵈르테제가 아닌 ‘아이콘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골프의 고향,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장소를 옮겨 개최했다.국내시장에서도 골프는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도 골프가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8세대까지 끊임없는 혁신골프는 1974년 폭스바겐의 상징적인 클래식 비틀(Beetle)의 후속 컴팩트 모델로 등장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하고 폭스바겐이 개발한 차체 앞쪽에 수냉식 엔진을 배치해 앞바퀴를 굴리고, 넓은 테일게이트와 접이식 뒷좌석을 채택해 용도에 맞춰 다양한 공간 변주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었다. 1세대 골프는 전 세계에서 699만 대가 팔렸다.2세대 골프는 베이비 붐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아 ‘골프 제너레이션’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산소센서로 제어되는 촉매변환기, ABS, 골프 최초의 4륜구동 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들을 선보였다. 3세대 골프는 충돌 안전성이 강화되고 에어백이 탑재되는 등 안전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1997년 탄생한 4세대 골프는 1세대 골프에서 영감을 받
2024.10.29 17:021억원대 프리미엄 수입차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투아렉’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망라한 투아렉은 2002년 글로벌 첫선을 보인 이후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프리미엄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지난 8월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욱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추가했다.신형 투아렉은 화려함보다는 묵직한 카리스마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우아한 매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전면부는 새롭게 적용한 ‘프런트 LED(발광다이오드)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한 프런트 범퍼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측면부는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으로 입체감을 강조했다. 폭스바겐 로고가 바닥에 투사되는 ‘사이드 미러 로고 프로젝션’을 추가해 프리미엄 감성을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과 6개의 ‘L’ 자형 LED를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의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신형 투아렉이 선보이는 폭스바겐 혁신 기술의 정점이다.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 정보를 종합해 최적화된 조명을 비춘다. 다양한 야간주행 상황에서 낮처럼 어려움 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신형 투아렉은 주행모드에 따라 차체 높낮이를 조절하는 ‘에어 서스펜션’으로 안락함을 선사한다. 센터 콘
2024.10.29 17:01407마력, 제로백 3.8초. 7000만원대 구매할 수 있는 최고 성능의 스포츠카. RS3는 아우디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은 물론 스포츠카의 폭발적인 퍼포먼스까지 갖춘 매력 넘치는 차였다.아우디 RS 모델은 레이싱스포츠(Racing Sport·Renn Sport)의 기술적 한계에 대한 아우디의 도전을 상징한다. 고성능 라인업 개발 담당 자회사로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아우디 스포트 GmbH가 생산한다.최근 시승한 RS3은 연두 색상으로 어디서도 한눈에 확 들어왔다. 첫인상은 귀여우면서도 세련됐다는 이미지였다. A3세단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큼 차체가 크진 않았지만, 아우디의 초고성능 라인업인 RS 모델만의 특유한 스포티한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차량 전면 그릴과 차량 후면에 부착된 RS3 배지가 대표적이다. 19인치 5-스포크 Y-스타일 그래픽 디자인 휠과 RS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해 RS 모델의 강렬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도 돋보였다. 일반 LED보다 좀더 촘촘하게 배열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에는 레이저 라이트까지 더해져 긴 가시거리를 자랑했다.차 문을 열자 RS 로고 라이트가 바닥을 훤하게 비추었다. 실내에도 스포티함이 가득했다. 벌집 패턴에 RS로고가 새겨진 나파 가죽 RS 스포츠 시트와 매트 카본 아틀라스 인레이 등은 스포츠카의 감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스티어링 휠은 시프트 패들이 적용된 3-스포크 다기능 D컷 모양이었다.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블랙 헤드라이닝 등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했다. 작은 차체 특성상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좁다는 건 아쉬웠다. 무선 충전, 2존 자동 에어컨, 앞·뒷좌석 USB 포트 등 편의 사항은 충분했다.시동을 걸자 웅장한 2.5L 5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2024.10.29 16:53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7인승 라운지 모델은 다목적차량(MPV)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깬 차다.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스타리아를 올해 새롭게 출시했다. 외관에서는 세로로 길게 이어진 풀LED 헤드램프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갔다. 반짝이는 광택 소재로 장식한 라디에이터 그릴, 차체 좌우 끝에 수직으로 배치한 파라메트릭 픽셀 리어램프 등 디테일도 돋보였다. 전·후면에 자리 잡은 2D 형태의 신규 H 엠블럼은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의 소소한 변화 중 하나다.스타리아 하이브리드 7인승 라운지 모델은 옅은 그레이 나파가죽 시트 덕분에 고급 승용차를 탄 느낌이었다. 높은 전고로 아이들은 실내에서도 불편함 없이 움직일 수 있었다. 2열 좌석을 앞으로 쭉 당겨 3열 좌석의 쿠션을 접으니 자그마한 놀이 공간이 생겼다.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다리를 떠받치는 레그서포트가 있어 장시간 주행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가족들과 이용하기에 최적화됐다는 안정감이 들었다.스타리아 하이브리드를 처음 봤을 땐 높이 2m와 길이 5m가 넘는 큰 차체에 압도됐다. 스타리아의 차체 크기와 무게를 고려했을 때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의 배기량이 너무 작은 게 아닐까 불안한 느낌도 들었다. 그러나 높은 운전석에 앉아 주행을 시작하자 편견은 깨졌다.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니 시간차 없이 질주했고, 주행감은 승합차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안정적이었다. 스타리아 1.6 터보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최고출력은 245마력(PS)으로 2.2 디젤(177마력)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었다.스타리아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편의 사양은
2024.10.29 16:53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미국에 진출하고 싶은 한국 기업인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관점을 공유해 위험을 대비하도록 마련한 자리다. 이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대통령 선거 이후 '경기·물가·재정' 등 세 가지 위험 요인을 마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29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미국 경제 정책·전망 및 시장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회와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이번 세미나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김기현 무협 국제협력 본부장(상무),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미국 진출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들 한국 기업을 소중한 '고객으로 인식하고 있어 항상 좋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경제에 '경기·물가·재정' 등 3대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윤인구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미국 경제 현황 및 2025년 전망' 발표를 통해 "미국 기준 금리는 오는 11월과 12월 각각 25bp(1bp=0.01%포인트)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에도 100bp 추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미국 내 기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는 급격한 경기침체, 기준 물가 상승률의 하방경직성,
2024.10.29 16:53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적절한 시기만 잘 선택해도 일이 더 잘 풀릴 때가 있다. 중고차 거래도 마찬가지다.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내 차를 팔 계획이 있다면, 지금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다.차량 연식은 중고차 거래에서 가격을 산정할 때 차량 상태만큼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11월은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는 시기인데, 해가 바뀌면 연식 변경으로 인해 처분 가격이 하락할 수 있어 보다 좋은 가격을 받고 차를 팔기 위해서는 연내 매각이 유리하다.또한 겨울철이 되면 추위로 인해 차량 점검 항목이 증가하고 그만큼 유지 보수 비용도 크게 늘어난다. 겨울철 보험사 긴급 출동서비스와 정비소 입고가 급증하는 이유도 낮아진 기온으로 인한 갖가지 고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타던 차를 판매할 계획이 있다면 큰 비용이 들기 전에 빠르게 처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타던 차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면 먼저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대기업들의 중고차 시장 참여로 과거보다 투명하고 선진화된 거래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은 ‘마음 편한 내 차 팔기’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은 2001년 중고차 경매 사업을 시작한 이후 170만 대 이상의 출품 차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여 차량 매각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중고차를 팔고자 한다면 오토벨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방문 평가를 예약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평가 컨설턴트가 방문한다. 차량 판매 경험이 없는 사람
2024.10.29 16:52헨릭 피스커가 자신만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며 피스커 오토모티브를 설립한 때는 2007년이다. 덴마크 출신으로 BMW, 포드, 애스턴마틴에서 디자인을 담당하다 테슬라로 옮겨 모델S의 초기 디자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앞서 2005년엔 피스커 코치빌더를 세워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일종의 맞춤형 자동차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벤츠 SL55 AMG 기반의 피스커 트라몬토, BMW 645Ci 쿠페를 새롭게 변형한 피스커 라티고 CS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사업에 자신감을 얻은 피스커는 약 70억원의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2008년엔 최초의 제품인 피스커 카르마 콘셉트카(사진)를 북미국제오토쇼에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카르마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의 역할 전환이다. 헨릭 피스커는 엔진을 구동용이 아닌 발전용으로 사용, 이른바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그리고 미국 정부는 새로운 기술 육성 차원에서 피스커의 미국 내 생산을 전제로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카르마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2011년 7월부터 본격 생산되자 영국의 TV 프로그램 탑기어에 소개되고 미국의 유명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1호차를 받기도 했다. 이후 피스커는 선셋, 서프 등의 추가 제품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했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2011년 배터리 공급사였던 A123 시스템이 배터리 리콜을 시행했고 이듬해 두 번째 리콜이 이어졌다. 결국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A123 시스템이 파산하자 피스커 생산도 중단됐다. 당연히 후속 제품의 생산 또한 연기되자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피스커자동차도 휘청거렸다. 흔들리던 헨릭 피스커는
2024.10.29 16:41인공지능(AI)이라는 개념은 70여년 전인 1956년 처음으로 등장했다. 다트머스 대학에서 열린 워크숍 중 10명의 과학자가 '지능을 가진 기계'에 대해 논의하면서다. 그로부터 40년 뒤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는'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넘어섰고,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바둑에서 이세돌 9단을 압도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챗GPT'가 불러온 생성형 AI 열풍은 현재 진행형이다.▲ "10년 뒤 AI는 어떻게 진화할까"AI가 이끌고 있는 산업 혁신, 딥페이크 같은 부작용, AI 반도체 경쟁 등 올해 경제·산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AI다. 빠르게 진화해온 AI가 앞으로 어떻게 변모할 지를 모색하는 글로벌 포럼이 한국에서 열린다.한국경제TV·한경미디어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2024 GFT(글로벌 미래기술 포럼)'를 개최한다. 올해의 주제는 '디지털을 넘어, AI를 향해'다.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이번 2024 GFT에서는 챗GPT의 기반 기술인 'LSTM(장단기기억 모델)'을 개발한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 왕립과학기술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AI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그는 AI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앞으로 발전할 AI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전망할 예정이다.위르겐 슈미트후버 교수는 강연 예고글을 통해 "AI는 가상 세계에서 물리적 세계로 확장돼 로봇, 공장, 기계와 같은 더욱 도전적인 영역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딥페이크' 부작용 잡아라…AI에 요구되는 책임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현 시점에 반드시 필요한 논의다. AI를 활용한 허위 합성물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가 대표적이다.
2024.10.29 16:33삼성전기가 오는 4분기부터 글로벌 반도체 업체향으로 실리콘 커패시터 양산을 본격화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에 필요한 전자 부품으로, 삼성전기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신사업이다. 삼성전기는 내년부터 국내외 고객사로 다변화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영 삼성전기 기획팀장(상무) 29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실리콘 커패시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전고체 등 미래 신사업을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며 “실리콘 커패시터는 고성능 컴퓨팅칩 패키징 기판용 적용 및 라인업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비교해 전기를 저장하는 기능은 같으면서도 발열 및 전력 소비량이 적어 AI 반도체의 필수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도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6.4%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기의 또 다른 신사업인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에 대해서도 내년도 양산 및 사업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하이브리드 렌즈는 기존 카메라 소재인 유리와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제품이다. 전고체 전지 사업의 경우 웨어러블 초소형 기기 시제품 등을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 이온과 달리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안정성이 우수하며 각형, 원형 등 다양한 형태 제품으로 구현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김 팀장은 “이들 사업 외에 글라스 기판 사업도 기술 확보 및 제품 개발을 차질
2024.10.29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