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에어버스가 주식회사로 탈바꿈한다.

에어버스는 4일 임시긴급 경영위원회에서 미국 보잉과 맥도널더글러스(MD)
의 합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회사경영형태를 컨소시엄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에어버스의 컨소시엄 파트너인 영국의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독일의
벤츠에어로스페이스,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 스페인의 CASA등 4개 항공기
제작사는 금주중 합의서에 정식조인할 예정이다.

에어버스 경영위원회는 "이번 조치는 독립된 경영형태의 이점인 신속한
의사결정과 독자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 미 보잉과
맥도널더글러스의 공세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