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만이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 개최직전 독립을 선포할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한 중국 관리는 "중국이 2008년 대만에 대해 감히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잘 못 된 것"이라고 말하고 중국 지도부의 3대 주요 과제는 ▲통일▲현대화 ▲평화이며 "올림픽은 3대 주요 과제들중 하나가 아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의 발언은 대만이 베이징올림픽 기회를 틈타 독립을 선포한다면 올핌픽을 포기해서라도 독립을 막겠다는 뜻이어서 크게 주목된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개최 직전 대만에 대한 군사 공격 등을 하지 못 할 것으로대만이 판단할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관리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최근 정책이 완화 기미를 보이고 과민 반응을 자제하는 것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로부터의 압력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대만에 대한 강경 자세를 누그러뜨림에 따라 중-미관게가 가까워졌고 테러 척결에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항공기의 구정 기간 상하이(上海) 전세기 취항에 대해 아직 "이상적이지 않다"면서 중국이 3통(직접 통상.직접 통항. 직접 통신)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