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크연구소의 앤서니 헌터(61) 박사 등 미국에서활동 중인 암 연구자 3명이 의학부문 울프상을 공동 수상한다고 이스라엘 울프재단이 11일 밝혔다. 영국 출신인 헌터 박사는 세포활동을 제어하는 단백질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으며 역시 영국 출신인 앤서니 포슨(52)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단백질 신호전달 및암 연관성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이스라엘 히브루대 교수로 현재 미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연구 중인 알렉산더 레비츠키(64) 교수는 백혈병 세포를 죽이는 억제제 개발 공로로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 3명은 10만 달러의 상금을 나눠 받게 되며 시상식은 5월 11일 예루살렘에서 열린다. 울프재단은 말년을 이스라엘에서 보낸 전 이스라엘 주재 쿠바대사 리처드 울프(1887~1981)가 설립한 재단으로 매년 5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학자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