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왕비, 세 번이나 도망치려다 실패했다"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각)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52)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샤를린 위트스톡(32)이 결혼식서 수차례 눈물을 흘려 세계적인 구설수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샤를린이 결혼하기 전에 세번이나 도망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모나코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월 셜린은 웨딩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파리로 갔을 때 대사관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 2차례 더 탈출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6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주간지 렉스프레스를 인용해 "알베르 왕자와 결혼을 앞둔 샤를렌 위트스톡이 6월21일 고향으로 도망치려던 중 니스 항공에서 모나코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모나코 당국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었다.

샤를린은 빼어난 미모를 가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선수 출신으로 일찌감치 현대판 신데렐라로 주목을 받아왔다.

실제로 샤를린은 결혼식 중에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여러 번 노출됐으며 나중에는 알베르 2세까지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일각에서는 그녀가 남편 알베르 2세의 혼외정사를 알고 눈물을 흘렀다고 주장했다. 알베르 2세의 문란한 사생활은 이미 언론의 도마위에 올라있었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왕실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알베르 대공에게 이미 알려진 혼외 자녀 2명 외에 세 번째 혼외 자식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친자확인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베르 2세는 이미 미국인 부동산중개인, 그리고 전직 스튜어디스와의 혼외정사로 각각 19세 딸과 6세 아들을 두고 있으며 양육비를 지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