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내년 재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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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당 후보 경선에서 승리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62·사진)이 여당인 민진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로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던 차이 총통은 이로써 내년 1월 예정된 선거에서 재선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3일 대만 중앙통신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치러진 집권 여당 민진당의 공천후보 선출 예비선거에서 35.67%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라이칭더(賴淸德) 전 행정원장(59)의 지지율 27.48%보다 8%포인트가량 높았다. 차이 총통은 지난해 11월 민진당이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뒤 지지율이 20%까지 떨어지는 등 차기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을지가 불확실했다.
차이 총통은 경선 과정에서 “개혁은 절반 정도만 완성됐다”며 민진당 정부의 정책을 계속하기 위해 자신의 재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 정책에 관해선 “트러블 메이커가 되지 않은 채 국제사회의 지지를 넓혀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2016년 1월 선거에서 압승해 8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13일 대만 중앙통신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치러진 집권 여당 민진당의 공천후보 선출 예비선거에서 35.67%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라이칭더(賴淸德) 전 행정원장(59)의 지지율 27.48%보다 8%포인트가량 높았다. 차이 총통은 지난해 11월 민진당이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뒤 지지율이 20%까지 떨어지는 등 차기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을지가 불확실했다.
차이 총통은 경선 과정에서 “개혁은 절반 정도만 완성됐다”며 민진당 정부의 정책을 계속하기 위해 자신의 재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 정책에 관해선 “트러블 메이커가 되지 않은 채 국제사회의 지지를 넓혀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2016년 1월 선거에서 압승해 8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