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기생충'을 올해 좋았던 영화 중 하나로 꼽았다. /사진=트위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기생충'을 올해 좋았던 영화 중 하나로 꼽았다. /사진=트위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올해의 영화 리스트에 올렸다.

지난 30일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9년 가장 좋았던 영화 18편의 리스트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공개한 리스트에는 '기생충' 외에도 오바마 부부가 제작사를 설립하고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칸 팩토리'가 포함돼 있었다.

또 '어메이징 그레이스', '아이리시맨' 등이 올라있다.
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칸 황금종려상에 이어 오스카를 노리고 있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상 9개 부문 예비후보 명단(쇼트리스트)에서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2개 부문에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일명 '쇼트리스트(shortlist)'로 불리는 예비 후보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음악 등 9개 부문에 대해 선정한다.

'기생충'은 '버닝'에 이어 한국영화로는 두 번째로 해당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 단, 버닝은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었다.

각 부문 쇼트리스트에 오른 10개 작품 중 본상 수상을 두고 경쟁할 최종 후보작 5편은 오는 2020년 1월 13일, 쇼트리스트 선정 절차가 없는 타 부문 후보들과 함께 발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