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 등 세계 10개국 언론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2.2%, 내년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성장률이 2018년보다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해선 “2003년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때는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구매력 기준 4%였지만 지금은 18%”라며 “글로벌 성장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와 지난달 31일 확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선 “위험이 줄었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