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돌아왔다…美 ESPN·日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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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곳 외신기자들 열띤 취재
알자지라는 염경엽 감독 인터뷰
알자지라는 염경엽 감독 인터뷰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의 인터뷰. 이 질문을 던진 이는 중동 유력매체 알자지라 방송의 록 맥브라이드 특파원이다. 알자지라를 비롯해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20여 개 해외 언론사가 이날 개막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를 취재하면서 생긴 진풍경이다. 염 감독은 “KBO리그가 큰 관심을 받아 기쁘다”며 “이런 관심이 쏠리는 건 우리 국민의 높은 의식 덕분”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대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경기는 ESPN 전파를 타고 미국 동부시간 기준 5일 오전 1시(비로 33분 지연)부터 미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일본에선 스포존(SPOZONE)을 통해 전파를 탔다. 프로야구 사상 첫 해외 생중계였다. ESPN은 해외 중계권 입찰을 담당했던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의 스포티비 채널 중계가 대구에서 이뤄져 첫 중계를 대구 경기로 택했다. 매일 1경기씩 생중계할 예정인 ESPN은 6일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전, 7일에는 대구의 NC-삼성전을 중계할 계획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