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가치 1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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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간 주당 350달러에 거래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를 900억달러(약 103조원)로 평가한 거래가 일어났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프라이빗마켓(NPM)에서 지난 4일 코인베이스 주식이 주당 35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코인베이스 기업가치를 약 900억달러로 평가했다는 뜻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난달에는 코인베이스 기업가치를 1000억달러로 보고 주당 370달러 이상에 거래한 사례도 등장했다.
NPM은 전문투자자들이 비상장사 주식을 경매 방식으로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하지만 NPM에서 인정된 기업가치가 시장 전반의 평가와 동일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블룸버그는 “NPM에서 일어난 투자는 거래되는 주식 수량이 적고 여러 제한이 있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완벽하게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코인베이스는 나스닥시장 직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직상장하면 기존 주식을 바로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프라이빗마켓(NPM)에서 지난 4일 코인베이스 주식이 주당 35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코인베이스 기업가치를 약 900억달러로 평가했다는 뜻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난달에는 코인베이스 기업가치를 1000억달러로 보고 주당 370달러 이상에 거래한 사례도 등장했다.
NPM은 전문투자자들이 비상장사 주식을 경매 방식으로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하지만 NPM에서 인정된 기업가치가 시장 전반의 평가와 동일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블룸버그는 “NPM에서 일어난 투자는 거래되는 주식 수량이 적고 여러 제한이 있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완벽하게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코인베이스는 나스닥시장 직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직상장하면 기존 주식을 바로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