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투자사, 필립스 생활가전사업 5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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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전자·의료장비 업체 필립스가 에어프라이어, 커피메이커, 청소기 등으로 유명한 생활가전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립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가전 부문을 중국 투자 업체 힐하우스캐피털에 넘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가격은 37억유로(약 4조9600억원)로, 오는 3분기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힐하우스캐피털은 ‘필립스’ 브랜드명에 대한 라이선스를 15년간 보유하게 된다. 필립스의 지난해 매출 195억유로 가운데 가전 부문 매출은 22억유로(약 2조9500억원) 규모다.
필립스는 매각 상대인 힐하우스캐피털에 대해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하는 데 집중하는 글로벌 투자 업체”라고 평가했다.
필립스는 커피메이커와 진공청소기 등을 생산하는 가전 부문이 현재 자사 핵심 사업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서 지난해부터 매각을 시도해 왔다. 앞서 중국 하이얼을 비롯해 한국, 미국, 터키 기업들의 인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립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가전 부문을 중국 투자 업체 힐하우스캐피털에 넘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가격은 37억유로(약 4조9600억원)로, 오는 3분기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힐하우스캐피털은 ‘필립스’ 브랜드명에 대한 라이선스를 15년간 보유하게 된다. 필립스의 지난해 매출 195억유로 가운데 가전 부문 매출은 22억유로(약 2조9500억원) 규모다.
필립스는 매각 상대인 힐하우스캐피털에 대해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하는 데 집중하는 글로벌 투자 업체”라고 평가했다.
필립스는 커피메이커와 진공청소기 등을 생산하는 가전 부문이 현재 자사 핵심 사업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서 지난해부터 매각을 시도해 왔다. 앞서 중국 하이얼을 비롯해 한국, 미국, 터키 기업들의 인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