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3.2m 이동"…샤오미가 공개한 섬찟한 '4족 로봇 개' [안정락의 IT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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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보기술(IT)기업 샤오미가 개발 중인 4족 로봇 개를 공개했다고 미국 IT전문 매체 더버지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오미 로봇 개는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스팟은 지난해 7만4500달러(약 8600만원)에 판매됐다. 위험한 광산을 조사하는 것부터 의사들이 원격으로 환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무기로 활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법 집행기관과 군대 등에서도 테스트를 거쳤다.
샤오미가 이 로봇 개를 어떤 목적으로 만들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샤오미는 "우리의 팬, 엔지니어, 로봇 마니아를 위해 초기에는 1000대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내놓는 1000대는 9999위안(약 178만원)에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가격이 유지될지는 확실치 않다. 샤오미는 로봇 개가 음성 명령에 반응하고 실제 개처럼 주인을 따르는 등 '애완견'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샤오미의 로봇 개는 날렵하고 미래적이며 심지어 조금 위협적이기도 하다고 더버지는 평가했다.
샤오미는 이 로봇 개가 '백플립'을 할 수 있을 만큼 민첩하다고 밝혔다. 초당 3.2m를 이동할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은 초당 3.9m를 이동한다. 샤오미 로봇 개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카메라와 센서를 달았다. 터치 센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모듈, 초광각 렌즈, 인텔의 깊이 감지용 리얼센스 D450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샤오미는 "로봇 개가 실시간으로 주변을 분석하고, 내비게이션 지도를 만들고, 목적지를 표시하고,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간의 자세와 얼굴을 인식해 주인을 따라다니며 장애물을 뛰어다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로봇 개를 작동할 수도 있다.
샤오미 로봇 개에는 USB-C 포트 3개와 HDMI 포트 1개가 있다. 이를 통해 레이더 센서, 파노라마 카메라, 서치라이트 등을 로봇에 추가할 수 있다고 샤오미는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샤오미 로봇 개는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스팟은 지난해 7만4500달러(약 8600만원)에 판매됐다. 위험한 광산을 조사하는 것부터 의사들이 원격으로 환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무기로 활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법 집행기관과 군대 등에서도 테스트를 거쳤다.
샤오미가 이 로봇 개를 어떤 목적으로 만들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샤오미는 "우리의 팬, 엔지니어, 로봇 마니아를 위해 초기에는 1000대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내놓는 1000대는 9999위안(약 178만원)에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가격이 유지될지는 확실치 않다. 샤오미는 로봇 개가 음성 명령에 반응하고 실제 개처럼 주인을 따르는 등 '애완견'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샤오미의 로봇 개는 날렵하고 미래적이며 심지어 조금 위협적이기도 하다고 더버지는 평가했다.
샤오미는 이 로봇 개가 '백플립'을 할 수 있을 만큼 민첩하다고 밝혔다. 초당 3.2m를 이동할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은 초당 3.9m를 이동한다. 샤오미 로봇 개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카메라와 센서를 달았다. 터치 센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모듈, 초광각 렌즈, 인텔의 깊이 감지용 리얼센스 D450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샤오미는 "로봇 개가 실시간으로 주변을 분석하고, 내비게이션 지도를 만들고, 목적지를 표시하고,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간의 자세와 얼굴을 인식해 주인을 따라다니며 장애물을 뛰어다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로봇 개를 작동할 수도 있다.
샤오미 로봇 개에는 USB-C 포트 3개와 HDMI 포트 1개가 있다. 이를 통해 레이더 센서, 파노라마 카메라, 서치라이트 등을 로봇에 추가할 수 있다고 샤오미는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