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국가 지도자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0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의 연봉이 160만달러(약 19억원)이다"고 보도했다. 이는 3위를 차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봉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2위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으로 연봉은 56만8400만달러(약 6억7440만원)다. 람 행정장관은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재로 서구 주요 은행을 이용하지 못해 자택에 현금을 쌓아놓고 쓰는 처지라고 SCMP는 전했다.

3위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40만달러(약 4억7460만원)였다.

4위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38만4800달러), 5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36만9700달러), 6위는 사바스티안 쿠르즈 오스트리아 총리(32만8600달러), 7위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32만5500달러), 8위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27만8000달러), 9위 알렉산더 디 크루 벨기에 총리(26만3000달러), 10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26만달러)였다.

스가 요시히 일본 총리(25만5000달러)는 11위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위권 밖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2021년 연봉은 2억3822만7000원이다. 달러로 환산하면 20만1035달러다. 당초 문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지난해 대비 242만원(1.02%) 인상된 2억4064만원이었으나, 인상분을 전부 반납하기로 하면서 2억3822만7000원이 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