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크리스마스트리 불길에 '활활'…방화범 노숙자 추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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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12시15분께 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주해 있는 맨해튼 뉴스코퍼레이션 건물 앞 광장에 설치된 15m 높이의 인공 트리에 누군가 불을 질렀다.
10만개의 전구와 1만개의 장신구로 화려한 빛을 밝히던 트리는 광장에 세워진 지 불과 사흘 만에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채 타버렸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크레이그 타마나하(49)라는 남성을 체포했다. 타마나하는 화재 직전 트리에 기어오르는 장면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美 뉴욕 크리스마스트리 불길에 '활활'…방화범 노숙자 추정 [영상]](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01.28288150.1.jpg)
앞서 타마나하는 지난 3월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그에 대해 마약 등 약물 복용 여부와 정신질환 여부도 초가 조사하다는 방침이다.
그을린 트리는 이날 즉시 해체됐고, 폭스뉴스는 트리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