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바람 핀 공무원 남편 이름은…" 아내 실명 폭로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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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여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방정부 공무원인 남편을 실명으로 고발했다.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회사 공금을 횡령했다는 이유에서다.
31일 런민즈쉰(人民資訊) 등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서양(射陽)현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이 지역 공무원인 남편 B씨를 고발한다는 영상을 올렸다.
A씨는 남편의 실명과 본인의 실명이 적힌 신분증과 혼인 증명서 등을 차례로 공개하며 주작(지어낸 이야기) 의혹을 사전에 차단한 뒤 "남편이 여성을 농락하고 가족을 버리는 등 음란한 생활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남편은 항상 사치품을 입었고, 6000위안(약 108만원)짜리 명품 안경을 사거나 수천달러짜리 명품 가방을 샀다. 이 물건들은 모두 (회사) 공금으로 산 것"이라고 말했다.
공금 횡령에도 반성은커녕 자신이 능력 있는 고위공무원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임신 중 남편이 다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덧붙였다.
A씨의 고발 내용에 따르면 그의 남편은 현재 서양현의 경제발전국 국장이자 안시촌 서기로 재직 중이다.
논란이 커지자 서양현 지역 당국은 내부적으로 기율위원회를 열어 B씨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1일 런민즈쉰(人民資訊) 등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서양(射陽)현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이 지역 공무원인 남편 B씨를 고발한다는 영상을 올렸다.
A씨는 남편의 실명과 본인의 실명이 적힌 신분증과 혼인 증명서 등을 차례로 공개하며 주작(지어낸 이야기) 의혹을 사전에 차단한 뒤 "남편이 여성을 농락하고 가족을 버리는 등 음란한 생활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남편은 항상 사치품을 입었고, 6000위안(약 108만원)짜리 명품 안경을 사거나 수천달러짜리 명품 가방을 샀다. 이 물건들은 모두 (회사) 공금으로 산 것"이라고 말했다.
공금 횡령에도 반성은커녕 자신이 능력 있는 고위공무원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임신 중 남편이 다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덧붙였다.
A씨의 고발 내용에 따르면 그의 남편은 현재 서양현의 경제발전국 국장이자 안시촌 서기로 재직 중이다.
논란이 커지자 서양현 지역 당국은 내부적으로 기율위원회를 열어 B씨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