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화점 기업인 메이시즈는 올해 문을 닫을 예정인 백화점 목록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오프라인 매장은 옴니채널 생태계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비즈니스가 성장함에 따라 더 효과적으로 옴니채널을 지원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매장을 최적화해 재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알라바마 등에 있는 메이시스 매장 6개가 문을 닫는다. 플로리다주 에스테로에 있는 미로마 아울렛에 입점한 블루밍데일즈도 올해 문을 닫을 예정이다. 해당 지점의 직원들은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거나 퇴직금을 받고 퇴사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중순 메이시즈는 1월 중에 10개 지점을 닫을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이들은 2023년까지 125개 매장을 닫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까지는 약 60여개 점포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메이시즈는 전통적인 쇼핑몰에 있는 큰 매장을 폐쇄하는 대신 작은 매장을 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메이시스 주식은 지난해 143% 상승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