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美 증시 비합리적…실적 시즌 이후 안정될 예정”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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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고용추세지수 116.63…전월비 개선
CB "올해 강한 고용 성장세 전망"
美 11월 도매재고 1.4%↑…예상 상회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콘프런스보드는 미국의 12월 고용추세지수가 116.6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15.64로 발표됐던 지난 11월 수치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두고 콘프런스보드 측은 고용추세지수를 구성하는 8개 요소 가운데 6개 분야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오늘 발표된 고용추세지수를 분석해본 결과 올해 강한 고용 성장세가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단기적인 차원에서는 오미크론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일자리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저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밤 사이 미국의 11월 도매재고 수치도 발표됐습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1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1.4% 증가하며 총 7천 7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2% 증가 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의 금리인상 전망에도 주목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자에게 전하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을 최소 4차례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연준이 3개월 주기로 금리인상을 시행할 것이라며 3월, 6월, 9월, 그리고 12월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준의 가장 강력한 카드인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올해 7월 중에 조기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고용시장이 안정적인 수준에 돌입한 만큼 연준이 보다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는데, 7월 중에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 긴축이 시행될 경우 증시 변동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화이자 "오미크론용 백신, 3월 출시 임박”
모더나 “오미크론용 백신, 가을 출시 예정”
英 보건안전청 “화이자·모더나 백신, 75% 예방 효과 가져”
세계 최대 규모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어제 델타와 오미크론이 합쳐진 ‘델타크론 잡종 변이’가 등장했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셨을 것 같은데 오늘은 비교적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오미크론을 표적으로 한 백신이 곧 나온다는 겁니다.
현지시간 10일,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CNBC를 통해 “오미크론을 겨냥해 연구에 착수해왔던 백신이 드디어 3월 내로 준비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새로운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 뿐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에도 효과가 있게끔 만들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기존 백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용 백신이 별도로 필요할 지, 필요하다면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또 4차 접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오미크론용 백신에 대해 화이자 뿐 아니라 모더나도 발 빠른 입장을 전했습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CNBC를 통해 “올해 가을에 공개할 수 있도록 오미크론용 백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고 “곧 임상시험에도 돌입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영국, 한국, 그리고 스위스가 총 185억 달러 상당의 선불금을 내고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국 보건안전청의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산 백신의 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의 유증상 감염에 대해 최대 75%의 예방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지금까지는 최선책임을 증명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4차 접종을 승인했는데 접종 개시 일주일만에 4차 접종이 항체를 5배나 증가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컨퍼러스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현지시간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될 예정인데 대형 제약사들은 물론 바이오벤처와 투자전문가들이 모두 참가해 투자 유치와 기술 제휴와 관련된 미팅을 진행합니다.
캐시 우드 “美 증시 비합리적…실적 시즌 이후 안정될 예정”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80% 돌파...기술주 타격
에버코어 "S&P500 올해 5,100 돌파 가능"
연일 하락하고 있는 캐시 우드의 ETF에 대해 캐시 우드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캐시우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증시가 굉장히 비합리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요 기술주들이 필요 이상으로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돌입되면 이런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연준이 지난 FOMC 회의에서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예고한 이후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12월 FOMC 의사록에서 양적긴축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자 기술주들의 낙폭이 점점 더 커지고 있었는데, 오늘의 경우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8% 선을 돌파하면서 줌, 텔라독, 로쿠 등의 기술주들이 일제히 신저점을 경신하고 상황입니다.
이를 두고 캐시우드는 현재 시장이 비이성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상 금리인상 시기에 기술주들이 압박을 받는 것은 맞지만 투자자들이 지나칠 정도로 기술주들을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새로운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변할 것이라며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연준이 양적긴축까지 시행할 경우 기술주들이 향후 더 떨어질 것이란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술주들이 대거 담긴 캐시우드의 ARKK ETF는 지난 4일과 5일 각각 4%, 7% 하락한데 이어, 오늘도 장중 최대 4%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에 낙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현재는 1% 정도 하락한 상황입니다.
한편 미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 이날 글로벌 IB 가운데 에버코어는 S&P500지수가 올해 5,100선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는데, 가장 좋은 시나리오에서는 S&P500 지수가 5,500선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구성시 투자자들이 가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4만 달러’ 지지선 붕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재 각각 4만 달러·3천 달러선 회복
골드만삭스 “향후 5년 안에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
비트맥스 前 CEO “시장 침체기, 기관 투자자 빠지면 더욱 떨어질 것”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 4천 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번에는 4만 선까지 붕괴됐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 통신은 비트코인이 한 때 3만 9천 558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해 8월 5일 이후 최저가를 찍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해 11월, 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역대 최고가인 6만 9천 달러까지 오른 것에 비하면 40% 이상 추락한 가격입니다. 코인매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다행히도 현재 다시 4만 달러 선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도 이 날 한때 7% 이상 급락한 2천 94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3천 달러로 올라섰습니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을 예고한 가운데 새해 들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에 따라 지난 해 큰 폭으로 올랐던 가상화폐와 대형 기술주들이 맥을 못 추는 모습입니다. 또 카자흐스탄 에너지 대란 역시 이번 하락세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4만 달러 선까지 무너진 지금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반된 입장을 전하고 있어 투자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 5년 안에 최대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니 조금 길게 보자”라는 의견을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 “비트코인이 금 시장의 점유율을 뺏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비트코인이 현재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점유율이 50%까지 늘어나기만 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만 달러를 충분히 넘어설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흐름과 동일시되는 비관적인 전망들도 많습니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전 CEO는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하며 “요즘 같은 시장 침체기에는 기관 투자자들이 빠질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더 최악의 상황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3만달러까지 추락한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정도를 제외한 모든 코인들이 모두 무너질 것”이라는 가정도 존재합니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