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윈리조트, '이슬람' UAE에 호텔 짓는다…카지노 허용되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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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윈리조트는 UAE 토후국 중 하나인 라스 알 카이마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레스토랑, 스파, 게임장, 쇼핑몰 등과 초호화 객실 1000개를 갖춘 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라스 알 카이마 관광개발청이 통합리조트를 규제할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규제부' 신설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함께 공개됐다.
윈리조트가 참여할 통합리조트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카지노 개발 기업인 윈리조트가 지을 호텔에 포함되는 게임장이 통상적인 의미의 도박장(카지노)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라스 알 카이마 관광개발청이 답변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UAE는 초고층 건물, 사막, 대형 쇼핑몰 등이 있는 UAE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비교되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도박을 금지하는 이슬람교 문화권이라는 점"이라면서 "만약 이번 통합리조트에 세워질 게임장이 카지노를 포함한다면, 이는 주변 중동 국가들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석유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자유화 개방 조치의 일환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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