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남성이 마요네즈 때문에 싸운 친구를 픽업트럭으로 들이받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4일(현지시간) 아이오와 현지 매체인 디모인 레지스터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법원은 친구인 케일럽 솔버그(30)를 자동차로 쳐 살해한 크리스토퍼 얼배처(29)의 1급 살인 혐의에 대해 중형을 선고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동네의 작은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벌어졌다. 이날 얼배처는 함께 술을 마시던 솔버그의 음식에 마요네즈를 뿌렸고 솔버그는 이에 격분해 화를 냈다.

얼배처는 화를 낸 솔버그의 집에 불을 지르고 그를 총으로 쏘겠다고 위협했고 결국 두 사람은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했다.

얼배처는 솔버그에게 복수를 하겠다며 자신의 픽업트럭을 몰고 길에서 마주친 솔버그를 들이받았다.

처음 차량에 부딪혔을 때 솔버그는 살아있었으나 얼배처는 다시 돌아와 쓰러진 솔버그 위로 차를 다시 몰고 지나가 사망에 이르게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